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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쇼크' 워너브라더스, 주가 폭락
노우진 기자
2022.08.08 09:05:26
시장 침체로 성장세 둔화…광고 삽입형 무료 요금제 '승부수'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8일 09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라더스)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6.53% 급락하며 14.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는 전날 발표된 부진한 성적표가 꼽힙니다.


구체적으로 워너브라더스의 2분기 매출은 9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118억 30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실적입니다. 매출 부진으로 인해 손실폭 역시 커졌는데요. 워너브라더스는 2분기에만 3억 4000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당순손실 역시 시장 예상치였던 12센트를 크게 넘어 1.5달러를 기록했어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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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의 2분기 성적표는 '어닝 쇼크'라 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 침체가 꼽힙니다. 실제 2분기 워너브라더스 구독자는 전 분기 대비 170만 명 증가한 9210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1분기에만 500만 명이 증가했던 것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셈입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어요.


또 합병 과정에서 생긴 부채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지난 4월 AT&T의 사업부였던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사가 합병해 출범한 기업인데요. 이 과정에서 550억 달러 상당의 부채를 떠안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9000만 달러를 투입한 DC코믹스 기반 영화 '배트걸'의 상영 계획이 철회되는 등, 여러 요소가 실적을 압박하고 있어요.


이에 워너브라더스는 타개책을 내놨는데요. 바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광고 삽입형 무료 요금제입니다. 이 요금제를 선택한 소비자는 광고가 삽입된 콘텐츠를 보는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앞서 넷플릭스가 내놓은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셈이죠.


워너브라더스를 이끄는 데이빗 자슬라브 CEO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HBO맥스와 디스커버리+ 통합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후 광고 삽입형 무료 서비스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며 "무료 서비스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고, 이후 프리미엄 서비스로 끌어들이는 진입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워너브라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맥스와 디스커버리+는 아직까지 기반을 다지지 못했습니다. 넷플릭스(2억 2070만 명), 디즈니+(2억 56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구독자 규모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러나 워너브라더스의 승부수인 광고 삽입형 무료 요금제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경쟁 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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