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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없는 오아시스, 고성장 비결은
최재민 기자
2022.04.07 08:21:10
지난해 매출 3569억으로 50% 증가…"오프라인 매장 덕"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오아시스가 광고 없이 고성장을 이어온 비결은 뭘까. 회사 측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이 주요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의 눈에 띄는 매장이 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온라인 매출이 함께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오아시스는 이에 올해도 오프라인 확장 전략에 매진하고 늘어나는 온라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도 확충할 방침이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356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9.6% 증가했지만 광고선전비는 같은 기간 12억원을 지출해 매출액의 0.3% 수준을 사용했다. 경쟁사인 SSG닷컴과 마켓컬리가 같은 기간 각각 543억원, 430억원을 광고선전비를 지출해 매출액의 3.8%, 2.7%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히 적은 금액을 지출한 셈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오아시스가 경쟁사와 달리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고 있음에도 매출액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단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만 봐도 지난해 온라인 유통 시장 평균 매출 성장률은 15.7%였다. 모수가 클수록 증가율이 둔화되긴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도 오아시스의 성장률은 눈에 띄는 수준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오아시스가 적은 광고비를 지출하고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가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 관계자도 "오프라인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고, 이것이 온라인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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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오아시스는 지난해 매장 수를 13개(38개→51개)나 늘리며 오프라인 확대 전략에 집중했다. 그 결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온라인 채널의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오아시스의 채널별 매출증가율은 오프라인이 5.2%, 온라인은 80%에 달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60%로 2020년 대비 10%포인트나 상승했다. 오프라인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온라인 채널이 반사이익을 누린 셈이다. 


이 같은 전략은 회사의 수익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새벽배송 업체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신선식품 폐기 손실 문제를 오프라인 매장이 해결해 주는 까닭이다. 오아시스는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식품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옮겨 판매에 나서고 있어 식품 폐기율을 1%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폐기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객 수요 예측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SSG닷컴과 컬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도 낮은 것이다. 


오아시스는 이에 올해도 오프라인 확장 전략에 매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오프라인 매장 수를 70개까지 확대하고 이를 신성장동력인 퀵커머스 사업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 의왕 물류센터를 가동해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새벽배송 권역도 충청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한 것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내며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마케팅 및 시너지 효과가 뛰어난 만큼 올해도 대규모 광고보다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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