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에코마케팅 만나 군살 뺀 안다르, 성장 엔진 달았다
류석 기자
2021.07.20 10:06:44
지난 6월 매출 전년 대비 2배 성장…데이터 분석 기반 경영으로 효율성 높여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0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에코마케팅 품에 안긴 '안다르'가 자금난을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빠른 속도로 실적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쌓아온 안다르의 브랜드 인지도와 에코마케팅의 선진 경영·마케팅 시스템이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20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안다르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약 100억원(추정)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당 매출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박효영 안다르 공동대표.

안다르는 최근 몇년 간에 걸쳐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적자 규모가 390억원 수준으로 크게 불어났었다. 올해 초에는 협력사들에 대금 지금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자금난을 겪기도 했다.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탁월했으나 지나친 경쟁사와의 마케팅 경쟁과 크고 작은 경영상 실수들이 이어졌던 까닭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한 곳이 에코마케팅이다. 에코마케팅의 김철웅 대표가 개인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에코마케팅이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에코마케팅은 국내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곳이다. '오호라(셀프네일)', '클럭(안마기)', '몽제(메트리스)' 등 수많은 인기 제품을 탄생시킨 경험이 있다. 


에코마케팅의 투자는 안다르 창업자인 신애련 대표의 결단을 통해 이뤄졌다. 에코마케팅에 실질적인 경영권을 위임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적극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이 전제됐었다. 이후 안다르는 신애련 단독대표 체제에서 박효영·신애련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했다. 박효영 대표는 에코마케팅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겸직하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에코마케팅, '비즈니스 부스팅' 효과에 2Q 호실적 IPO 앞둔 안다르, 몸값 온도차 뚜렷 에코마케팅, 안다르 IPO 추진 안다르, 'K-ESG 경영혁신대상'…친환경 패션 선도

안다르는 지난달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흑자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큰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탄탄하게 다졌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애슬레저(athleisure) 의류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안다르는 공격적인 사업확장이 아닌 내실을 다지기에 나섰다. 에코마케팅과 함께 데이터 기반 분석 방식을 진행, 정확한 타겟팅과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해 맞춤형 전략을 펼쳤다. 


효율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신제품 출시는 미루고 기존 인기 제품의 경쟁력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보유 자산만으로도 최적의 효과를 냈다. 또 자사몰 판매를 강화하고 수익성이 낮은 오프라인 매장은 정리했다. 또 삼청동에 있던 플래그십 스토어도 새로운 브랜딩을 위해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 


그 과정에서 진통도 있었다. 인력 이탈 문제가 가장 컸다. 안다르가 자금난을 겪자 해당 내용을 잘 아는 재무팀 인력부터 이탈이 시작됐다. 또 안다르가 내실 다지기에 나서면서 수많은 신규 프로젝트가 무산, 관련 인력들이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 다만 안다르의 핵심인 연구·개발(R&D) 사업부와 협력 파트너사의 이탈은 없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이었다.


이 모든 과정은 에코메케팅과 안다르 상호 간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실제로 에코마케팅의 김철웅 대표와 박효영 대표는 안다르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미래가 불투명한 안다르에 특별한 조건 없이 수백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안다르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를 앞둔 지난 5월 김철웅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회사가 힘들어졌어도 소비자들이 안다르 브랜드에 대해 매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며 "회사와 안다르 브랜드를 다시 살려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신한금융지주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