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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기술의 완성은 '초협력'
류세나 기자
2021.01.13 16:54:47
상상 뛰어넘는 혁신 시대…"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전자가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협력'을 꼽았다.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파트너는 물론 경쟁자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LG전자 내부에선 이미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 연계 행사로 진행된 'LG 퓨쳐 토크'에서 뉴노멀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지 밝혔다. LG전자가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부분 '혁신'으로, 이 중심엔 성역 없는 파트너십이 자리한다. 


◆ 집단지성의 힘…전방위 오픈 이노베이션 


13일(한국시간) LG전자가 CES2021 행사에서 '퓨쳐토크'를 열고 코로나19 시대 자사의 대응방식을 이야기했다. 사진은 박일평 LG전자 사장과 배우 에이미 알리야가 대화하는 모습.

박일평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 CTO)은 이 자리에서 "팬데믹을 겪으면서 변화한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기 위해선 실질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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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시 미래기술과 이를 기반으로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오픈 파트너십을 핵심 사업 기조로 삼고 있다. 글로벌 전문가들과 교류하기 위해 작년 7월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구축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페이팔, 아마존웹서비스, 시스코, 매킨토시, 로버스트 AI 등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코로나19 펜데믹 속 디지털 전환과 성공·실패담을 공유한다.


협력의 결과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의 스마트 밀키트 스타트업인 토발라와 손잡고 'LG 씽큐 앱'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밀키트 포장에 적힌 바코드를 LG 씽큐 앱으로 스캔하면 오븐이 알아서 최적의 요리코스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아마존과는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등 정보연계를 통해 소모품을 자동주문할 수 있는 '아마존 대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의 성격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LG전자의 방향성이다. 


이외 연내 네슬레(Nestlé), 크래프트 하인츠(Kraft Heinz), 홈어드바이저(HomeAdvisor) 등과 다양한 협력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박 사장은 "전례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성장동력 '전장'…외부 협력 활발


LG전자는 미래사업의 근간인 AI 고도화를 위해서도 외부기업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CES 2020에서 제시한 인공지능 발전 4단계(효율화-개인화-추론-탐구)도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엘레먼트 AI와 함께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카운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선 엘레멘트AI와 함께 이를 보다 세분화한 'AIX Exchange(인공지능 경험 익스체인지)'를 공개했다. 이는 인공지능, 로봇 공학, 소비자 권리,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만든 인터렉티브 콘텐츠 형식의 보고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공지능 발전 단계의 역할에 대해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개인화(2단계)와 추론(3단계) 단계의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는 비전팩(Vision Pack)을 완성한 상태"라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판단하는 시각지능을 제품에 넣으면 사용자와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냉장고에 비전팩을 적용하면 고객들은 집 밖에서 냉장고 안을 확인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냉장고 안의 재료와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전장사업 강화를 위한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함께 추진, 이달 중 조인트벤처(JV) '알루토' 출범을 앞두고 있다. 알루토에선 헤드유닛(Head Unit),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Rear-Seat Entertainment system)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회사가 내재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룩소프트의 글로벌 영업채널 등 각 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면 웹OS 오토 플랫폼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사장 역시 "차량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어 뉴노멀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의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략전달장치) 사업 관련 JV(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을 공식화했다.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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