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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회장 "DB그룹 지속성장의 원년"
신수아 기자
2021.01.04 17:25:35
디지털 전환 속도…각 계열사 협업 시너지 신성장 동력 발굴

[딜사이트 신수아 기자] 본격적인 '2세 경영'에 돌입한 DB그룹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21년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원년으로 만들겠단 목표다. 


김남호 DB그룹 회장(사진)은 4일 오전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그룹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금년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으로 경영의 성과를 높이고 변화를 통한 성장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며 미래 성과창출에 적합한 문화와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호 회장은 지난해 7월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DB그룹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으로 DB손해보험과 DB Inc.의 최대 주주다. 김 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DB그룹은 창업 이래 50년 가까이 그룹을 이끌어온 김준기 회장의 창업자 시대가 끝나고 2세 경영 시대로 전환했다. 


특히 당시 김 회장은 언텍트(비대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단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21년은 김 회장의 포부가 실현되는 원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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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금융 분야의 경우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등의 구조적 변화로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무장한 ICT기업들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지난해 손보와 하이텍 등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것처럼 올해는 모든 계열사들이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 각자의 산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금융부문은 DB손보가 외형과 이익 양면에서 양호한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DB생명은 수익 개선과 재무건전성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DB그룹의 핵심 금융계열사인 DB손보는 손보업계 빅3로 꼽힌다. 삼성화재 이어 현대해상과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손보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조4348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8.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5931억2800만원)과 당기순이익(4420억1500만원)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1%, 34.5% 증가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 3분기 합산비율은 104.2%로 전년동기 대비 1.8% 포인트 줄었으며, 같은 기간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3.9%로 4.7%포인트, 장기보험 손해율은 84.9%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던 상황이다. 


DB생명 역시 지난해 후순위채 발행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했다. 연말 기준 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2020년 상반기(162.51)대비 약 30%포인트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김 회장은 "이제 금융회사도 디지털 기업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디지털 역량이 경쟁력 확보와 생존에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고객·상품, 채널, 업무 방식, 조직 및 인사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각 사 경영진들에게 임직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조직,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그 변화의 속도가 과연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며 "각 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회사의 역량과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신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신사업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라는 메가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고 발맞춰나갈 수 있도록 치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각 사별 발전뿐만 아니라 그룹의 주력인 금융회사 간, 금융과 IT 간, IT와 반도체 간의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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