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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쿠폰 쏘고' 소액투자로 투심잡는 증권
공도윤 기자
2020.12.11 12:30:21
한국투자, 특례 적용으로 독점 서비스···빅테크 기반 증권사 가세로 경쟁 예고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4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올해 주식투자 열풍 속에 20~30대 개인투자자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롭게 시도된 서비스 역시 개인투자자의 참여 문턱을 낮춘 서비스들이다.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소액의 '투자상품권'을 선물해 투자 상품을 경험하게 하고, 주식 거래단위를 1주에서 소수로 낮춰 시드머니 없이 소액으로도 투자 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와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서비스'다. 각각 지난해 9월과 10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투자중개업 허가기관으로 제한된 투자상품의 중개'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는 특례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2년간 예외 적용을 받아 독점 제공 중이다.


혁신서비스 지정 후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월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출시했다. 금융상품권은 해당 금액(5만원권, 1만원권)만큼 주식, 채권,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상품권은 인당 2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를 시작,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237만장(1160억원 규모)이 팔려나갔다.

 

올해 8월에는 소액으로도 해외 주식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미니스탁'을 출시했다. 1주 단위로 구매하던 해외주식을 별도 환전없이 1000원 단위로 주문해 소수 여섯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앱에서 증권계좌 개설도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30만명, 누적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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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도 각각 해외주식 소액투자와 금융투자상품 판매에 뛰어들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기반 해외주식 상품권 서비스'를, 이어 올해 2월에는 신한카드를 통해 '마이데이터 기반 소비지출 관리에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를 각각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 받았다. 같은달 KB증권도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쿠폰 유통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샌드박스에서 테스트를 마친 후 이달 '해외주식 스탁백 서비스'로 출시했다. 스탁백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마일리지와 캐쉬백, 포인트를 활용해 글로벌 우량 기업의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현재는 주로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의 신한마이포인트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커피·베이커리 전문점처럼 소비자의 이용이 많은 업종을 대상으로 점차 제휴 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B증권의 금융투자상품 쿠폰 유통 서비스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증권사가 발행하는 금융투자상품 쿠폰을 구매·선물하고, 해당 증권사 거래 플랫폼에서 금융투자상품 매수시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5000원, 1만원 등 소액 쿠폰 발행으로 유통물량을 늘리고 특정 상품의 쿠폰 발행으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상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주식투자의 문턱을 낮추는 서비스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소수단위 투자는 현재 해외주식만 가능한데 금융위원회는 국내 주식도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준비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인공지능(AI) 금융투자가이드 제공기업 콰라소프트와 '모바일 소액 투자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콰라소프트의 '모바일 소액 투자 플랫폼'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 주식의 소수점 분할 매수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지난달 금융위의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받은 토스증권도 MTS 출시와 함께 관련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토스증권의 MTS는 국내주식 중개를 시작으로 해외주식 중개, 펀드 판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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