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투자영업익 덕에 1Q 순익 전년비 16%↑
보험영업은 적자폭 커져···자보와 장기 손해율 증가 탓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4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현희] 현대해상이 코로나19 여파에도 투자영업익을 늘리며 올 1분기에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현대해상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6.0% 증가한 900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원수보험료는 3조47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일반보험이 15.0% 늘어난 2960억원, 장기보험이 3.7% 증가한 2조2260억원, 자동차보험이 13.8% 늘어난 9480억원이었다.
투자영업이익도 3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투자이익률도 3.61%로 0.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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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험 영업적자는 21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740억원 적자)보다 확대됐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이 높아진 게 원인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5.3%로 1.5%포인트, 장기보험은 87.6%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손해율은 86.3%로 1.1%포인트 올라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영업일 증가로 장기보험 손해율이 올랐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보상원가 상승 등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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