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임기 '1년 더'
임추위 만장일치 추천···10일 오후 주총서 최종 확정 예정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0일 13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NH농협금융은 10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광수 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해 건전성 개선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으로 농협금융을 이끈 김 회장이야말로 이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추천 사유를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2018년 4월 김 회장 취임 후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 향상을 보였다. 김 회장 재직 2년간 과거 농협금융을 괴롭혔던 조선·해운업 대규모 부실채권 사태에서 탈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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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생인 김 회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1983년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NH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 회장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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