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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오너 2세 강호준…언제쯤 성과낼까
전세진 기자
2020.03.27 11:10:44
2013년말 해외사업 맡은 이래 연속 적자, 대교 "올해는 영업익 흑자전환 된다"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대교그룹 오너2세 강호준(사진) 상무가 총괄하고 있는 해외사업이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햇수로 8년째다. 그럼에도 강 상무의 부친이자 대교그룹 창업자인 강영중 회장은 보직변경 등 후속조치 없이 아들에게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후계자 양성에 너무 비싼 수업료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2018년 중국법인인 북경대교자순유한공사를 청산했던 대교가 지난해에는 베트남법인인 대교베트남을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며 사실상 정리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북경과 베트남을 글로벌 영토 확장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 것과 반대된 행보다. 


대교가 베트남 등지에서 철수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매년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 2002년 설립된 북경대교자순유한공사는 2018년 청산 때까지 10년간 총 66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2014년 설립된 대교베트남 역시 2018년까지 5년간 30억원의 순적자가 발생했다. 즉 이들 해외법인의 누적손실 규모가 감내할 수준을 넘어서면서 관련 사업부문을  정리하게 됐던 셈이다


중국과 베트남 지역을 제외한 여타 해외법인들의 경영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교는 현재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인도, 영국, 중국(상해, 홍콩, 장춘) 등지에서 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이중 홍콩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순적자를 기록 중이다. 작년 한 해만 놓고 봐도 해외법인에서 발생한 총 순손실액이 42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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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보통의 기업은 적자 기조가 수년간 이어지면 보직변경 등 문책성 인사가 이뤄진다. 하지만 대교는 어떠한 변화도 없는 상태다. 해외사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 강영중 회장의 장남인 강호준 상무기 때문이다.


1980년생인 강 상무는 미국에서 MBA를 마치고 2009년 대교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2012년 대교아메리카 본부장을 맡으면서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다만 이론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다 보니 성과를 내는데는 실패했다. 2011년만 해도 23억원이던 대교아메리카의 순손실 규모가 2012년 39억원, 2013년 70억원 순으로 확대됐다.


그럼에도 강 상무에 대한 강영중 회장의 신임은 그치지 않았다. 2013년말 대교 해외사업전략실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2017년 해외사업총괄본부장으로 승진시켰고, 현재 대교 CSO(최고전략책임자) 자리에도 앉혔기 때문이다. 


문제는 강 상무가 맡은 역할은 커지고 있는 반면, 대교의 해외사업 성적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단 점이다. 그가 대교 해외사업 수장을 맡았던 첫해(2014년) 해외법인에서 49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고, 이후 ▲2015년 34억원 ▲2016년 40억원 ▲2017년 36억원 ▲2018년 29억원 ▲2019년 42억원 등 6년간 총 230억원의 적자를 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영중 회장이 강조해 오던 '교육사업의 글로벌화'란 캐치프레이즈도 무색해지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채널 및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미국 내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인도에선 현지 홈클래스 모델 확장을 진행 중이며 중국에선 현지 파트너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의 구조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모든 해외법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고, 2025년엔 성공 모델에 대한 집중 투자 및 더 나아가 신규 시장 진출로 확대하여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교육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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