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가성비 돋보인 ‘트레일블레이저’, 사회초년생에 제격
권준상 기자
2020.01.20 10:40:44
개성 넘치는 디자인·가격부담↓…정숙성·ACC 기능은 아쉬워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면부, 후면부, 전측면부, 엔진모습.(사진=팍스넷뉴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한국지엠의 야심작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자차를 첫 구매하려는 사회초년생들이 고려해볼만한 모델이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중요한 이들에게 제격이었다.


지난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트레일블레이저’의 시승회가 열렸다. 시승코스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카페 ‘몬떼델피노’를 왕복하는 90km 구간으로, 기자는 몬떼델피노에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로 되돌아오는 약 45km 구간을 운행했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중량을 낮추고 연료소모를 줄이도록 설계된 이 터보(E-Turbo) 가솔린엔진과 18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의 5인승 검은색 랠리 스포츠(RS) 최급형 모델이었다. 이 차량은 자동 9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루면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 터보 엔진은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낮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효과, 공영 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RS모델은 내외관에서 기본액티브모델과 차별화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외관는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전면부의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위아래로 완전히 분리됐고, 하단 그릴에 RS 전용 포인트 레터링이 부착됐다. 후면부는 버티컬 리플렉터(차량 뒷부분에 장치하는 위험 방지용 반사판)와 라운드 타입 듀얼 머플러 팁이 적용됐다. 후면부 중앙에는 검은색 쉐보레 마크가 장착돼 기본·액티브모델(기존 황금색 쉐보레 마크 부착)과 차별화를 이룬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실내는 RS 모델만의 차별화를 위한 D컷 스티어링 휠(핸들), RS 전용 계기판과 붉은색 스티치(바느질) 장식 등이 적용됐다. 다만 내부 마감재들에서 플라스틱 느낌이 많이 났던 점과 조수석 시트의 경우 앞뒤로 조정할 수 있는 전자식버튼이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2열에 앉았을 때 1열 시트와의 간격은 생각보다 넉넉했다. 트렁크 공간(460L)도 여유로웠다. 차 키를 지닌 상태에서 트렁크에 설 경우 후면 범퍼하단에 쉐보레 마크가 표시돼 간단한 킥 모션으로 트렁크를 편리하게 열 수 있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1·2열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스타트버튼을 누르고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로 향했다. 도심지를 나와 가속구간에서 속도를 높였다. 드라이브모드를 스포츠로 바꾸지 않아도 될 만큼 가속력이 좋았다.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도 코너링이 양호했고. 급제동을 포함한 제동력도 우수했다. 다만 순간가속시 엑셀페달을 밟을 때 뻑뻑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관련기사 more

실내정숙성은 매우 좋지 못했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RS 최고급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소음이 생각보다 컸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보스음향시스템이 적용됐는데 주행 중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도 현대차 등 다른 회사의 기능보다 떨어졌다. 앞차와의 차간거리유지와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에 대한 대처능력이 기대 이하였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은 주행속도와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국지엠은 레이더를 적용한 다른 회사의 모델과 달리 가격적인 면을 고려해 카메라를 적용했다. 차선이탈방지보조기능도 아쉬웠다. 주행 중인 차선에서 좌우로 많이 움직였고, 옆차선에 가까이 가서야 차선의 중앙에 맞췄다. 가끔씩 차선이탈도 발생했다.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AWD시스템의 경우 간단한 조작버튼만으로 가능해 주행 중 사용하기에 편리했다. 스위처블AWD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구동력을 상황에 따라 자동분배해 오프로드, 빗길, 빙판길 등 도로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주행과 차체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시승을 마친 뒤 계기판을 통해 연비를 확인했다. 공인복합연비 11.6km/L보다 높은 12.4km/L가 나왔다. 실내정숙성과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이 아쉬웠지만 양호한 주행성능과 독특한 디자인, 가격부담이 낮은 점, 저공해 차량 인증에 따른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차를 처음 구입하는 이들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모델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가성비'가 중요한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기본형모델만 선택해도 적절할 것 같았다. 기본형모델의 경우 판매가는 1995만원이지만 ▲6개의 에어백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전방충돌경고시스템 ▲전방거리감지시스템 ▲전방보행자감지제동시스템 ▲저속자동긴급제동시스템 등 첨단능동안전시스템을 갖췄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