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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못지 않은 정숙성 돋보인 ‘GV80'
권준상 기자
2020.01.17 08:36:15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효과…통합 컨트롤러 등 신기술 활용성↑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0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네시스 'GV80' 주행모습.(사진=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인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은 세단 못지 않은 정숙성이 돋보였다. 네비게이션의 목적지 설정을 기존 키보드 방식이 아닌 손글씨를 활용해 설정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러' 등 신기술도 곳곳에 배치됐다.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GV80의 시승행사가 열렸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22인치 미쉐린타이어가 장착된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의 5인승 검은색 차량이었다. 시승코스는 킨텍스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경원재 앰베서더호텔’을 왕복하는 구간으로, 기자는 경원재 앰베서더호텔에서 킨텍스로 되돌아오는 약 60km구간을 운행했다. 도심주행구간 8km, 고속주행구간 30km, 일반도로 주행구간 22km로 구성됐다.


시승에 앞서 GV80의 외관을 살펴봤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방패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그릴과 상하가 분리된 슬림한 디자인의 Full LED헤드램프가 장착됐다. 측면부는 라이트로 두 줄을 표현해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과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램프(4개의 램프로 이뤄진 형태)가 적용됐다. 

GV80의 전·측·후면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실내는 불필요한 조작버튼을 줄이고, 실내조명을 포함한 모든 버튼을 터치방식으로 구현했다. 터치시 손가락에 약간의 진동이 오는 햅틱 피드백 기능이 포함됐다. 마감재는 부드러운 질감의 가죽과 지-매트릭스 패턴 알루미늄 내장재가 적용됐다. 지-매트릭스는 울퉁불퉁한 표면에 빛이 여러 방향으로 반사돼 나가는 제네시스만의 고유 문양이다. 가죽 스티어링 휠에는 투톤 컬러 디자인을 입혔고, 시트는 고급 나파 가죽에 퀄팅 디자인을 가미했다. 

GV80의 1열과 2열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차량의 내외관을 살펴본 뒤 본격적으로 시승을 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동급 최대인 14.5인치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고해상도 12.3인치 3D 클러스터(계기판)가 눈에 들어왔다. 센터 콘솔에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 느낌을 풍기는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가 자리했다. 변속기 위에 위치한 회전 조작계를 조작하면 인포테인먼트시스템 화면 내 페이지가 부드럽게 넘어갔고, 섹션에 따라 3~4분할이 가능했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통해 목적지를 설정하는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스타트버튼을 누르고 인천 연수구에서 경기 고양시의 킨텍스로 향할 준비를 했다. 목적지 설정은 네비게이션이 키보드 방식으로 입력하지 않고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활용해봤다. 변속기 위해 위치한 회전식 조작계 원 안에 손글씨로 '킨텍스'를 입력하자 빠르게 인식했다. 흘려 쓴 필체도 쉽게 인식해 완성도가 높아보였다. 


도심지를 나와 고속도로구간에 접어들었다. 드라이브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도 속도를 높였다. 순간가속에도 뒤로 밀리는 등의 움직임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이뤄졌다. 해당 차량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핸들링도 뻑뻑한 느낌이 없었고, 제동력도 좋았다. 고속도로 주행보조II(HDA II) 기능을 켰다. 급커브구간이 나타났지만 좌우로 쏠리지 않고 안정적인 코너링이 이뤄졌다. 특히 차선이 흐리거나 일시적으로 지워진 부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승차감도 좋았다. 운전석의 7곳에 공기주머니가 배치됐고,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해 노면에 적합하게 차량을 제어해줬다. 방향지시등을 켤 경우 별도의 조작 없이 차선 이동이 가능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인포테인먼트에서 '고속도로 차로변경 보조'를 체크해야했다. 

'고속도로 차로변경 보조'를 체크한 모습.(사진=팍스넷뉴스)

무엇보다 디젤엔진이 장착됐으면서도 정숙성은 매우 우수했다. GV80에는 렉시콘 18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주행 중 음악을 크게 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소음으로 인해 음악을 감상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세계 최초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을 적용한 영향이다. 이 기능은 주행 중 노면에서 발생되는 타이어 진동이 실내로 전달되는 상황이 발생할 때 소음과 반대되는 제어음을 스피커로 출력해 소음을 저감시킨다. 앞면과 전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된 영향도 컸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도 돋보였다. 차량 전방에 부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길 안내 시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주행 안내선이 입혀 표출됐다. 다만 증강현실 기능을 끄고 사용할 경우 기존에 보급화된 내비게이션들에 비해 다소 불편했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활성화한 모습.(사진=팍스넷뉴스)

킨텍스에 도착해 차량을 주차하고 연비를 확인했다. 11.0km/l가 찍혔다. 공인복합연비는 10.6km/l다. GV80은 디자인과 주행성능, 실내정숙성, 첨단기술을 활용한 편의·안전장치가 차량 곳곳에 탑재됐다는 점에서 고급SUV로써 손색이 없어보였다. GV80의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한다.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은 8000만원 중후반대로 확대되지만 벤츠 GLE(약 9000만원) 등 수입차브랜드와 비교해 가격대가 낮고, 10만4000가지에 달하게 고객들의 옵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경쟁력은 충분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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