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2)
LG그룹 계열 디앤오, 투자 성과 '암울'
박성준 기자
2026.05.14 07:00:17
부동산관리 자회사, 지분법이익 246억 감소 '직격'…외형 유지에도 수익성 급락
이 기사는 2026년 05월 12일 1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곡 LG D&O 사옥 전경. (제공=D&O)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LG그룹의 부동산 관리·운영 계열사인 디앤오가 관계기업 투자 성과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흔들렸다. 외형은 유지됐지만 이익의 핵심 축인 지분법이익이 급감하면서 순이익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디앤오는 곤지암 리조트 및 화담숲과 이천 인재개발원, 서울 강서·상도 일대 오피스 등 그룹 내 주요 리조트와 부동산 자산을 운영하는 회사다. 전신인 서브원에서 건설 및 MRO 사업을 매각하고 부동산 관리 기능만 남긴 후 사명을 바꿔 현재에 도달했다. 현재 LG㈜가 100% 지배하고 있다.


12일 디앤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2857억원) 2.2% 증가하며 외형은 유지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2억원에서 59억원으로 18.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66억원에서 573억원으로 40.7% 급감했다. 영업이익 감소폭보다 순이익 감소폭이 두 배 이상 크게 나타나며, 비영업 부문의 영향이 실적 전반을 끌어내렸다.


실적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분법이익이다. 같은 기간 지분법이익은 662억원에서 416억원으로 37.2%(약 246억원) 감소하며 순이익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본업 경쟁력 약화라기보다 관계기업 투자 성과 둔화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관련기사 more
S&I FM·건설 분할, 서브원 데자뷰되나

디앤오는 연결 기준 관계기업 투자자산은 7596억원에 달하는 반면, 자체 영업에서 발생하는 이익 규모는 제한적이다. 실제로 연간 영업이익이 수십억원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지분법이익은 수백억원 규모를 유지해 왔다. 결과적으로 이익의 상당 부분이 자체 사업이 아닌 외부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구조다.


현금흐름에서도 투자 의존 구조가 확인된다. 디앤오는 지난해 배당금 수취 7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활동현금흐름 1327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관계기업으로부터 유입된 현금에 기반했다. 이는 회계상 이익뿐 아니라 실제 현금 창출력 역시 투자자산 성과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산 구성 역시 부동산 중심이다. 회사는 투자부동산 3421억원, 유형자산 7833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대·골프장·CM(건설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관계기업 투자를 통해 개발 및 부동산 자산에 간접 투자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운영과 투자 기능이 혼재된 포트폴리오다.


최근에는 사업 모델 확장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2025년 디앤오 리츠운용이 신규 설립·편입되면서 기존 보유 자산을 단순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리츠를 활용한 자산 유동화 및 회수 전략을 병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개발·보유·운영에 이어 자산을 금융상품화하는 단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 확인되듯 관계기업 성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분법이익 감소가 그대로 순이익 급감으로 이어지며 외부 투자 성과 변동이 실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조는 LG 지주회사 체계와도 맞닿아 있다. LG㈜는 배당과 상표권, 임대수익 등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디앤오는 이 가운데 부동산 임대 및 자산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룹 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외부 투자 성과를 통해 그룹에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디앤오 관계자는 "회사의 주력사업인 리조트 운영 등에서는 전년도와 큰 변화 없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 중이다"라며 "투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이익의 축소로 순이익이 줄어들었지만 관계회사인 만큼 당장 특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래픽=오현영 기자)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국민카드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K-뷰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