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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설 특수·노선 탄력 운영에 영업익 47%↑
최유라 기자
2026.04.13 17:30:09
고유가 속 경영 불확실성 확대…해외 환승객·AI 화물 유치로 수익성 방어
대한항공 B787-10.(제공=대한항공)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설 연휴 여객 증가와 화물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5151억원, 영업이익 516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47.3%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5.6% 증가한 242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여객과 화물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결과다. 여객 사업 매출은 7.3% 증가한 2조6131억원을 기록했다. 2월 설연휴 기간 견조한 수요 유입과 함께 유럽 및 주요 환승 노선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화물 사업도 미주 노선 탄력 운영과 고정 물량 계약 확대에 힘입어 3.5% 늘어난 1조906억원의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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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분기 전망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다소 불투명하다. 대한항공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에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K-뷰티 등 성장 산업의 물동량을 선점해 수익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급증에 대비해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 체질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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