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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으로 증명한 무신사…상장 채비 본격화
이소영 기자
2026.04.07 09:54:02
작년 매출 1조4679억·영업익 1405억…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덕
이 기사는 2026년 04월 07일 09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무신사)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유통 및 패션업계의 불황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이익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7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후 2년 연속 외형 확대를 이뤄낸 결과다. 지난 2022년에 연 매출이 7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년 만에 덩치가 2배가량 커졌다. 최근 4년간(2022년~2025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28%에 달한다. 작년 온·오프라인 합산 총 거래액(GMV) 역시 5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늘었다. 고정비 레버리지(operating leverage) 효과가 본격화된 덕분이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인프라 투자를 마친 뒤 이익이 빠르게 확대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에서 비롯된다. 실제 인건비(15.1%)와 광고선전비(10.1%) 증가율을 매출 성장률(18%) 보다 낮게 통제하며 이익 창출 구조를 입증했다. 최영준 무신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주주총회 자리에서 "회사의 실적 전체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성장의 원동력은 오프라인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확장이다. 2022년 말 단 2곳이었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33곳으로 늘었다. 올해는 5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도 불황형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작년 PB를 포함한 제품 매출은 45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33% 이상 급증했다. 매출 비중 또한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성수와 명동, 홍대 등 서울 주요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최대 60%에 달한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IPO 시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무신사는 한국투자증권, 씨티글로벌마켓 등 4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점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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