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5)
오너 신사업 낙점 '휴데이터스', 실적 쑥쑥
이세정 기자
2024.06.20 06:30:24
②사내 아이디어 사업화, 전폭적 지원…출범 3년차 매출 본격화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그룹 물류 계열사인 한진은 오너3세 막내인 조현민 사장의 몫이 된 분위기다. 마케팅 전문가인 조 사장은 한때 항공 계열사를 물려받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결국 한진에 정착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진 이사회에 합류하며 공격적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초반 성과는 긍정적이다. 한진의 지배구조 등급은 강화됐으며, 조 사장이 비(非)마케팅 역량을 인정받기 위해 시작한 신사업도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하지만 불안정한 재무구조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이에 딜사이트는 조현민 체제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조현민 (주)한진 사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패션포럼에서 '글로벌 런웨이: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데뷔를 위한 준비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공=한진)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주도한 데이터베이스(DB) 정보제공 업체 휴데이터스의 성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휴데이터스는 오너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2000만원을 밑돌던 연간 매출이 1년 새 70배 넘게 고공 성장했고, 사업성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 '조현민 진두지휘' DB 정보제공 업체…신사업 성공 의지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휴데이터스는 올 1분기 기준 매출 3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1분기 영업수익을 올린 것은 출범 이래 처음이다. 통상 1분기가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는 점에서 휴데이터스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과 기업들이 연초에 IT투자 계획을 세우고 2분기부터 집행하는 만큼 매출 확보가 쉽지 않은데, 신생 업체인 휴데이터스가 적지 않은 일감을 따낸 것으로 파악돼서다.


휴데이터스는 2019년 한진이 진행한 신규 비즈니스 제안 사내 공모전에서 1등으로 선정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당시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을 담당하던 조 사장은 해당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결정했다. 한진은 2020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솔루션 회사인 유오케이(UO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윤곽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more
한진,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이익체력 기르기 조현민 한진 사장, '20년 인연' 몽골 장학생들 격려 조현민 한진 사장, 한-몽 물류수송로 발굴 나서 조현민 한진 사장, 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첫 성과는 한진이 보유한 택배차량에 부착해 도로정보를 수집하는 목적으로 2021년 개발한 택배차량 및 소형차량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소프트웨어였다.


조 사장은 이듬해인 2022년 1월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법인 설립을 단행했다. 자본금 13억원(발행주식 26만주)으로 시작한 휴데이터스는 한진이 최대주주다. 조 사장은 개인 자금을 출자하며 신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도 했다. 


휴데이터스는 올해 4월까지 총 5차례의 증자를 거쳐 자본금 규모를 28억원으로 늘렸으며, 한진은 지난해 10억원의 운영 자금을 휴데이터스에 대여해 주기도 했다.


◆ 연매출 72배 증가…원가율 낮은 구조, 이익 내기 수월


휴데이터스는 주주들의 공격적인 자금 지원에 힘입어 사업 영역을 ▲데이터 플랫폼인 롯지플랫폼 ▲실시간 도로 변화 정보를 수집하는 롯지박스 ▲자체 제작한 거리뷰 수집 및 정밀지도 제작 특화 차량인 롯지카 ▲물류 배송 최적화 등 도메인 정보가 담긴 롯지맵 총 4가지로 한층 세분화했다. 


그 결과 출범 첫 해 1800만원에 그쳤던 휴데이터스 매출은 지난해 12억9000만원으로 약 72배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연간 실적의 60%인 7억4400만원을 벌었다.


휴데이터스 실적 추이. (그래픽=이동훈 기자)

휴데이터스는 '롯지' 서비스를 완성차·내비게이션 기업 등 B2B(기업간 거래) 뿐 아니라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B2G(기업·정부간 거래), 자율배송 시장으로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아직 사업 초반인 만큼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휴데이터스는 지난해 말 기준 영업적자 14억600만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에도 3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밝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제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은 구조를 띄고 있는 데다 휴데이터스의 사업 모델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실제로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 및 IT서비스학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휴데이터스의 수익화와 사업 확장 가능성이 밝다"고 언급했다.


◆ 조현민 사장 리더십…한진 기업가치 제고 기여


휴데이터스 성과는 조 사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조 사장은 2020년부터 한진 마케팅을 총괄하며 단편영화 후원과 메타버스 구축, 택배게임 출시 등 '로지테인먼트'(로지스틱+엔터테인먼트) 전략을 펼쳐왔지만, 업계 반응은 미온적이다. 물류업과 한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친밀도는 향상과 달리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지표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나아가 휴데이터스의 기업가치가 제고(밸류업)되면 최대주주인 한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진의 주가 상승 동력이 될 뿐 아니라 추후 기업공개(IPO)에도 도전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조 사장 최측근인 김현우 마케팅실장 겸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 등 한진 주요 경영진이 휴데이터스 이사회에서 활동하며 경영 전반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한진이 사업목적에 부동산 사업을 추가한 것도 휴데이터스의 조기 안착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