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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2030년 매출 5조 목표…"턴어라운드 준비 완료"
조은지 기자
2026.03.13 08:56:18
레거시 IP·신규 IP·모바일 캐주얼 3대 축 제시…아넬 체만 "모든 단계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이 기사는 2026년 03월 12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가 12일 경기도 성남시 엔씨 판교R&D센터에서 2026년 경영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은지 기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엔씨가 레거시 IP 고도화와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3대 성장축으로 내세우며 2030년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공식화했다. 지난 2년간 체질 개선 작업을 마친 만큼 올해부터는 성장과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R&D센터에서 엔씨가 '2026 NC 경영 전략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와 아넬 체만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이날 "지난 2년간은 이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이 되면 매출 5조원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시장과 약속드리겠다"며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먼저 기존 사업 구조에 대한 진단부터 꺼냈다. 그는 "제가 합류한 2년 전만 해도 저희 회사 실적은 게임 하나의 실패와 성공에 좌우되는 경향이 컸다"며 "매출도 한국과 대만 등 특정 권역에 편중돼 있고, 고객도 나이 든 '린저씨(리니지+아저씨)' 위주로 편중돼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실적 변동성이 너무 크고, 비용도 비효율적으로 발생했다"며 "지난 2년간은 이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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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성장축으로 ▲레거시 IP(기존 인기 IP)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레거시 IP와 관련해 "적어도 이 레거시 IP를 통해 1조5000억원 내외의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향후에도 계속 유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규 IP에 대해서는 "자체 개발 10여 종, 퍼블리싱 6종 라인업이 2029년까지 잡혀 있다"며 "타임 테이커스는 이번 주말 글로벌 CBT를, 브레이커스와 신더시티도 4월 중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의 무게는 모바일 캐주얼에 실렸다. 엔씨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모바일 캐주얼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가장 중요한 게 플랫폼이었는데 자체 개발력뿐 아니라 이용자 보상 플랫폼을 보유한 '저스트플레이' 인수를 통해 전체 생태계가 흘러갈 수 있는 엔진을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는 여기에서 새롭게 후발주자로서 시너지를 얻어낼 수 있는 플랫폼 에코시스템을 만들면서 가겠다는 것이 차별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저스트플레이를 비롯해 리후후, 무빙아이, 스프링컴즈 등을 확보해 스튜디오와 플랫폼을 함께 키우겠다는 목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왼쪽)와 아넬 체만 엔씨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 홍원준 엔씨 CFO가 12일 경기도 성남시 엔씨 판교R&D센터에서 2026년 경영 전략 간담회 Q&A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은지 기자)

아넬 체만 엔씨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은 실행 방식이 데이터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며 "게임의 출시와 운영에서 매우 예측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28년의 라이브 운영 경험을 가진 기업"이라며 "엔씨소프트가 쌓아온 유산을 캐주얼 게임 분야에 도입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 우위"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콘셉트 테스트, 프로토타입 제작, A/B 테스트, 핵심 지표 검증, 라이브 운영으로 이어지는 5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캐주얼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수익성 우려에 대해서도 회사는 선을 그었다. 홍원준 CFO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영업이익률과 관련해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10% 중반대는 충분히 나온다"고 말했다. 박 대표도 "안정적인 국면으로 가면 20%까지도, 10% 후반대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향후 과제로 AI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시장 확장, 신규 고객 확대도 제시했다. 그는 "중남미, 중동, 인도 등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며 "NC AI는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수익화하고 사내에 AI를 통한 생산성 활용 TF를 가동해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니더라도 인력과 비용을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엔씨는 기존 IP의 현금창출력 위에 신작과 모바일 캐주얼을 얹어 성장 축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박 대표는 엔씨가 지향할 게임사 모습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월급을 주는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고객들, 게임 유저들"이라며 "유저들이 좋아서 돈을 써야지 불만이 생기고 억지로 쓰게 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유저들의 신뢰를 얻어서 유저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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