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김성식 변호사가 최종 낙점됐다. 이번 정권 들어 공공기관장에 내부 출신 인사를 배치해왔던 행보와 달리 예보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 반대'를 외치며 반대했던 외부 인물이 발탁되면서 내부 화합에 관한 이슈가 김 신임 사장의 최우선 과제로 예상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김 변호사를 예보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예보 사장 임명 절차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을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임명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순이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30년 이상 판사와 변호사로 재직하며 금융회사 관련 자문 및 소송 등 다양한 법률 업무 경험을 축적했다"며 "특히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파산절차,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법률기반의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예보의 주요 업무인 예금보험제도의 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금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임명 제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965년생인 김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시 동기로 198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시 합격 후 판사로 재직하다가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재판을 받았던 2020년, 무죄 선고 과정에서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던 이력이 있다.
그동안 예보 노조는 낙하산 인사가 아닌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한 사장 선임을 촉구하며 김 변호사가 차기 사장 후보에 오른 점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왔지만 이변은 없었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의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는 노사 화합을 통한 내부 소통과 갈등 봉합이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가 끝난 유재훈 현 사장도 취임할 때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출근길 저지 투쟁 때문에 곧바로 출근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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