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동국제약이 글로벌 유통업체 코스트코와 손잡고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미국 FDA에 화장품 품목허가를 접수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2015년 센텔리안24를 선보여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2016년 160억원을 기록했고, 2018년 500억원을 달성했다. 제약사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사업에 다수 진출했지만 시장에서 성공한 드문 경우다.
동국제약은 화장품 사업의 성공 배경에 대해 특화된 기능성 화장품, 자사 대표품목을 이용한 화장품 브랜딩, 일반 유통망 확대 등이 적중한 결과로 보고 있다. 센텔리안24는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브랜드로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등 총 40여개 제품으로 구성된다.
상처치료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의 성분을 이용해 개발한 ‘마데카크림’이 의약품 기술을 접목한 대표적인 화장품 제품이다.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인정받은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이 들어 있어 피부 진정, 피부결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제약사의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병·의원과 약국 판매에 한정되는 것과 달리 동국제약은 홈쇼핑, 온라인몰, 드럭스토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한 것도 성공 요인이다. 코스트코에는 2015년 입점했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7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다. 동국제약은 미국 FDA로부터 화장품 판매 인증을 획득하면 코스트코를 통해서 센텔리안24을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추후 코스트코와 초도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코스트코가 품목마다 소수 제품을 선별해 대량 구매로 단가를 낮추는 ‘규모의 경제’ 전략을 활용하는 유통기업인 만큼 계약에 성공하면 화장품 부문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직매입 시 현금결제로 지급해 유동자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4008억원으로 전년 동기(3548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전채 매출에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부문이 각각 30% 비중을 보였다. 화장품 부문은 12%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유동자산은 3004억원이며, 현금성자산이 618억원, 금융기관예치금이 545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센텔리안24는 국내 성공에 힘입어 미국, 중국, 동남아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의약품과 화장품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텔리안24는 2017년부터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중국에도 2017년 위생허가를 획득해 마데카크림과 마스크팩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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