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KB금융지주가 KB증권 기업금융(IB) 부문 수장을 교체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김성현 IB부문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강진두 경영기획그룹장(부사장)을 추천하면서 7년간 이어진 장수 CEO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WM부문은 이홍구 대표이사를 재신임하며 안정 기조를 이어간다.
16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 IB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강진두 부사장을 추천했다.
강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산업심리를 전공한 뒤 조흥증권에 입사하며 증권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미국 롱아일랜드대 MBA와 서던캘리포니아대 대학원을 거쳤고, 2002년 현대증권에서 다시 업계 경력을 이어갔다.
구조화금융2실장과 SF실장을 지낸 뒤 합병 후 KB증권에서 ▲기업금융1부장 ▲기업금융2본부장(상무) ▲IB2총괄본부장(전무)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경영기획그룹장(부사장)을 맡아 조병현 IB부문장과 함께 조직 내 유일한 부사장급 인사로 활동해 왔다.
KB금융 대추위는 강 대표 추천 배경에 대해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거치며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며 "영업과 경영관리를 두루 경험한 균형감을 기반으로 '안정적 세대교체'와 '지속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준비된 리더'"라고 평가했다. 강 대표의 임기는 내년부터 2027년 12월 말까지다.
이로써 김성현 IB부문 대표이사는 7년간 이어온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대표는 1963년생으로 지난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뒤 한누리투자증권(현 KB증권)으로 옮겨 기업금융팀장과 IB본부장을 지냈다. 2019년 대표이사에 올라 당시 박정림 전 WM부문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시작했으며, 이후 5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IB부문을 이끌어 왔다.
WM부문은 기존 수장을 재신임하며 연속성을 택했다. 이홍구 WM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대추위에서 재추천을 받았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B투자증권에서 HR팀장과 목동PB센터장, WM사업본부장(상무보)을 거쳤다. 이후 KB증권 PB고객본부장과 강남지역본부장(상무), WM총괄본부장(전무), WM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 뒤 2024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대추위는 재추천 이유로 "선임 이후 고객 가치 중심 영업기반 강화 및 초개인화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노력을 통해 WM 자산규모를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 1년 임기를 부여받았고, 이번 재추천으로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내년 12월 말까지다.
두 각자대표 후보는 이달 중 열리는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