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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쓰' 고도화로 온체인 생태계 확장
이태민 기자
2025.12.16 09:11:10
②내년 스테이블코인·웹3·AI '삼각편대' 구성…토큰 활용도 높이기 온 힘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08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써쓰의 해외 블록체인 재단 오픈게임재단(OGF)의 유틸리티 토큰 '크로쓰'. (사진=넥써쓰)

[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최근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넥써쓰가 내년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웹3·스테이블코인·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토큰 활용도를 높이고, 온보딩 난이도를 낮춰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의 내년 사업 전략은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 고도화 ▲웹3 브라우저·메신저 진출 ▲스테이블코인 출시 ▲AI 신사업 추진 등으로 요약된다. 


장 대표는 올해 초 넥써쓰 대표로 취임한 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를 주축으로 한 사업 기반 구축에 주력해 왔다. 메인 앱 출시, 토큰 제너레이션 이벤트(TGE), 주요 거래소 상장, 커뮤니티 서비스 '크로쓰 플레이' 확장 등 플랫폼 기반을 빠르게 구축했다. 독립 메인넷 '어드벤처' 고도화와 함께 지갑·게임·경제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애플리케이션 '크로쓰x'를 출시해 생태계의 단일 사용자 흐름을 확보했다. 


크로쓰 고도화의 핵심 기능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아라'다. 크로쓰 앱과 온보딩 게임을 연동해 게임 정보 제공, 보유 자산 구성 분석, 토크노믹스 안내 등 모든 서비스를 관리하는 AI 봇이다. 이를 통해 개발사의 게임 온보딩과 토큰 발행 난이도를 낮추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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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블록체인에 AI를 접목한 신사업도 추진한다. 앞서 넥써쓰는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버스에잇 마켓'을 공식 오픈한 바 있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도구 '크로쓰 램프 콘솔'과 연동돼 자체 게임토큰 및 대체불가토큰(NFT) 경제를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써쓰의 궁극 목표는 게임 토큰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다. 크로쓰 토큰은 주로 거래소에서의 유통 수단으로 사용되지만, 메인넷에서는 게임 이용 및 리워드 수령 등 실사용 기반으로 활용된다. 거래소 중심 순환 체제에서 실제 게임 플레이와 리워드가 반영된 실사용 목적으로 토큰을 이동시키는 게 핵심이다. 


회사가 대형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게임 콘텐츠 온보딩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토큰이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져야 토큰의 가치도 커지고, 거래·경제 활동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게 목표다.


회사는 올해 '로한2 글로벌', 'SHOUT!',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를 비롯한 다수 게임을 온보딩했다. 공통적으로 크로쓰 프로토콜 기반 토크노믹스를 통해 게임 플레이와 경제 구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초기 단계지만 성과는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온체인 트랜잭션 약 80만건 ▲DEX 거래량 약 2만건 ▲월간 활성 지갑수(MAW) 누적 약 80만건을 기록한 상태다. 내년엔 '트리오브세이비어 M 글로벌(IMC게임즈)', '던전크로쓰(크레이지마인드)', '라펠즈M(비피엠지)' 등이 온보딩을 예고함에 따라 생태계 확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내년엔 웹3 브라우저·메신저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개방형 구조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 활용에 따른 보상을 가능하게 만드는 게 목표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지난달 13일 '지스타 2025' 미디어 간담회에서 "웹3의 가장 큰 걸림돌이 지갑을 설치하고 복잡한 주소로 전송하는 등의 사용자 경험"이라며 "카카오톡이 인터넷 뱅킹의 벽을 허물었듯, 웹3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도 메신저"라고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 또한 비슷한 시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발행·소각 구조와 수수료 없는 결제 기능을 자체 구축해 달러와 원화, 엔화, 신흥국 통화를 모두 아우르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연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크로쓰D'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KRWx' 상표권 등록과 전담조직 신설, 전문 인력 영입 등 절차를 마친 상태다. 핀테크 전략 전문가인 안중현 부사장이 키를 쥐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나이지리아, 인도, 아르헨티나 등 10개국 현지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우선 발행·유통해 실사용성을 확보한 후, 각국 규제 요건에 맞춰 정식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장 대표의 사법리스크 해소와 넥써쓰의 사업 성과가 시장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4분기 들어 2000원대에서 정체를 빚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해킹·보안 사고가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점도 한 몫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면 내년은 온체인 생태계 확장 전략이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성과가 도출되는 시점이 관건"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경우 초기엔 실질적인 사용성 확보가, 사업이 어느 정도 무르익은 후엔 생태계 유지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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