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한앤코가 세운 중고차 전용 금융사…시장가치 1600억
김정희 기자
2025.12.10 07:00:15
①2019년 240억 들여 할부 사업 진출…5년간 순이자이익 6배 증가, 몸값 약 7배 ↑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09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 케이카를 소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2018년 설립한 케이카캐피탈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사실상 한몸으로 운영되던 중고차와 금융 사업을 분리하는 이번 결정은 케이카의 사업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딜사이트는 한앤컴퍼니의 케이카캐피탈 매각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케이카캐피탈 사업 개표.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국내 최대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금융 사업을 담당하는 케이카캐피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분 100%를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케이카와의 분리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캐피탈 사업 매각 추진이 인수합병(M&A) 시장 대어로 꼽히는 케이카 딜(Deal)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현재 케이카캐피탈 매각을 위한 인수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 별도의 매각 주관사 없이 직접 복수의 인수 후보자와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NH농협캐피탈을 소유한 NH농협금융지주가 거론된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NH농협이 케이카캐피탈을 품게될 경우 중고차 할부 시장에서 입지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농협이 (케이카캐피탈을) 인수한다면 NH농협금융지주의 몸집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카캐피탈은 한앤코가 2018년 12월 중고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이렌트카를 통해 세운 여신금융전문회사다. 초기 자본금은 240억원이었다. 앞서 한앤코는 같은 해 3월과 5월에 SK엔카 직영사업부와 CJ그룹 렌터가 자회사 조이렌트카를 각각 인수한 후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를 출범시켰다. 예컨대 소비자들은 차량을 구매할 때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는 경우가 드물며, 할부 서비스를 이용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춘다. 특히 중고차 사업은 신차와 달리 옵션 마진이 없는 데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 이익률이 낮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중고차 사업에서는 판매와 금융을 결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케이카캐피탈이 출범한 2019년 기준 케이카의 연간 매출은 1조1853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률은 2.46%(292억원)에 그쳤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금융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할부 금융을 담당하는 캐피탈사를 자회사로 두지 않고 있는 중고차 매매 업체들의 이익률 또한 사실상 높지 않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매각 시그널 준 한앤코, 폭탄 배당금 챙겼다 케이카, 3Q 영업익 40%↑…판매 고도화 성과 케이카 임원들, 100억대 시세 차익 포기 케이카, C2C 신사업 진출 '초읽기'

한앤코의 캐피탈사 설립은 당시 업계에서 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사모펀드가 기존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높인 뒤 재매각해 투자 수익을 얻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앤코의 행보는 이례적인 경우였기 때문이다. 출범 이후 케이카캐피탈은 빠르게 성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39억이었던 케이카캐피탈의 순이자이익은 매년 늘어 지난해 241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원 손실에서 135억원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년(2022~2024년)간 순이익으로 단순 추정한 이 회사 기업가치는 약 1600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20~30%)를 감안하면 매매가는 약 2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케이카캐피탈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각각 순이자이익 19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27.1% 늘었다. 업계는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2022년(순이자이익 240억원·영업이익 15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케이카캐피탈의 매각이 이뤄진다면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케이카의 매각에도 상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자동차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인 금융을 따로 떼어냈기 때문이다. 한앤코는 2022년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정하고 케이카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일각에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카 전체 물량에서 (케이카캐피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정도"라며 "사실상 케이카에서 캐피탈 부분을 떼어 놓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카캐피탈 실적 추이. (그래픽=오현영 기자)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스탁론 딜사이트씽크풀스탁론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