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한국콜마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스킨케어 브랜드의 해외 수출 호조와 더불어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830억원, 영업이익 5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9.25% 늘어난 424억원을 기록했다.
선케어 제품 비중은 28%로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스킨케어 브랜드의 수출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 49%, 메이크업 1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선케어 브랜드가 최대 고객사로 부상했으며 유럽 스타일의 스킨케어 브랜드 약진과 글로벌 MNC의 유럽향 메이크업 매출 본격화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다만 해외법인들은 다소 고전했다. 먼저 중국법인은 선케어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했다. 3분기 매출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6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저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계절성 영향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킨케어 전략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법인도 주요 고객사의 주문 감소로 부진이 이어졌다. 3분기 매출은 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줄었고 영업적자는 64억원으로 확대됐다. 1·2공장 합산 영업손실이 30억원, 기술영업센터 관련 비용이 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가동률 상승을 위한 영업 활동 강화와 ODM뿐 아니라 OEM 고객 확보를 통한 영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법인은 3분기 매출 9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미국 외 지역 수출 고객 확보에 주력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그 외에 자회사 연우는 3분기 매출 618억원, 영업적자 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국내 인디 브랜드 매출이 확대됐지만 국내외 주요 고객사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향후 튜브·쿠션 등 주력 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CAPEX) 확대를 검토 중이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매출은 2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16% 늘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스킨케어 브랜드의 해외 수출 호조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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