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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욘드' 18년의 실험…청년과 기술이 만난 사회공헌
조은비 기자
2025.10.29 09:30:36
과학·기술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포항·광양 거쳐 인도네시아로 활동 확대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8기 발대식. (제공=포스코)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최근 산업계에서는 기술과 인재를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이 확산되는 추세다. 기업들이 단순 기부를 넘어 과학·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로 사회적 역할을 넓혀가는 가운데, 포스코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비욘드(Beyond)'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과 해외 봉사에 나서고 있다.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철강기업의 기술 역량과 청년 세대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지역사회 교육과 글로벌 봉사 현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15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건축 봉사부터 아동 교육, 환경 개선, 해외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비욘드는 이름처럼 '단순한 봉사를 넘어(Beyond)'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해결해 나가는 청년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비욘드 18기는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포항과 광양 등 주요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교육 봉사와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월에는 포항 지역아동센터 4곳에서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공학키트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단원들이 직접 설계한 교재를 활용해 '전기 회로의 원리', '구조물 설계 기초' 등 과학 원리를 놀이처럼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8월에는 광양 지역아동센터 아동 70여명을 대상으로 '메이커(Maker) 교육'을 진행했다. 단원들이 자체 제작한 공학교육 키트를 활용해 아이들이 로봇 팔이나 풍력발전기를 직접 조립·구동하며 공학의 원리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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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18기는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개발한 공학 실습키트를 활용해 교육 봉사를 펼치고,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비욘드의 해외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는 지속 가능한 교육 경험을 남기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비욘드는 오랜 기간 기업의 후원 아래 운영돼왔지만, 활동의 중심에는 언제나 대학생 스스로의 문제의식과 실행력이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사회문제를 관찰하고, 기술적 해결책을 탐색하며, 팀 단위로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형 학습'의 가치를 쌓아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18년째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기술과 사회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의 공공 참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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