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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지원 無…독자생존 내몰린 자회사들
노연경 기자
2025.10.29 07:00:21
③지주사 출자 10년간 CGV가 유일…계열사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더센터 전경(제공=CJ)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CJ그룹 계열사들이 지주회사인 CJ의 지원 없어 독자생존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들은 비핵심사업과 자산을 매각하며 자체적인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가 최근 10년간 출자를 통해 계열사를 지원한 곳은 CJ CGV가 유일하다. 코로나 팬데믹(코로나19)로 인해 CJ CGV 실적이 급감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3437억원을 지원했다. 


순수지주사인 CJ는 계열사의 배당금과 로열티를 바탕으로 수익을 올린다. 작년 기준 매출액(2461억원)의 90% 가까이가 배당금과 로열티로부터 나왔다. 작년 말 기준 현금성자산도 1099억원에 불과하다. 계열사를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이에 그룹 계열사들은 비주력사업 매각과 비핵심자산 정리로 자체 체력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부채비율이 급증한 CJ ENM이다. CJ제일제당과 함께 CJ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CJ ENM은 2022년 1월 9337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피프스시즌을 인수했다. 이에 2021년 88.91%에서 불과했던 CJ ENM의 부채비율은 2022년 137.83%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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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직후 부채비율은 기업 경영에 타격을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피프스시즌이 누적 손실을 지속하면서 CJ ENM의 재무구조는 서서히 악화했다. 피프스시즌은 2022년 순손실 692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 1179억원, 2024년 91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1분기까지도 순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CJ ENM 역시 연결기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순적자를 냈고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50% 이상으로 치솟았다. 


CJ ENM은 최근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먼저 2023년 삼성생명, LG헬로비전, 빌리프랩 등 회사 보유 주식을 차례로 매각하면서 약 1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후 올 7월에는 넷마블 주식 429만7674주(지분율 5%)를 2501억원에 처분하기도 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도 내수 부진과 글로벌 투자로 인한 자금 소요가 겹치면서 비핵심사업 정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2351억원(대한통운 제외)의 영업이이익을 거뒀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2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4524억원 대비 크게 악화됐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최근 사료사업부문의 CJ피드앤케어를 매각하면서 약 2109억원의 매각 차익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식품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회사는 최근 글로벌 식품 생산공장 확장을 위해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간 유일하게 지주사의 지원을 받은 CJ CGV도 독자생존에 나서고 있다. CJ CGV는 CJ의 출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622.41%에 달한다. 이에 CJ CGV는 과거 사세를 확장하던 글로벌사업은 정리하고 4DX와 스크린X 등 기술특별관 사업을 확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재조정했다. 


CJ CGV는 그 일환으로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을 폐점하며 미국 극장사업에 진출한 지 15년 만에 최종 철수했다. 또한 아시아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CGI홀딩스에 대한 콜옵션을 지난 8월 포기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에 매각 권한을 넘겼다.


시장 한 관계자는 "지주회사는 계열사 유상증자에 대한 출자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설 수 있지만 배당금과 로열티에만 수익을 의존하고 있는 CJ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며 "결국 계열사 스스로 독자적인 생존방안을 마련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CJ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경영상황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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