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나영 기자] 오라클, 메타와 클라우드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 '방긋'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 전망을 밝히고, 소셜 미디어 대기업 메타(Meta)와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공식 확인해 준 덕에 주가가 상승했어요.
오라클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 월드 컨퍼런스'에서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는데요.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및 AI 데이터 플랫폼 부문에서 2030 회계연도까지 2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는 2025 회계연도의 24억 달러, 2026 회계연도의 30억 달러 예상치에서 크게 뛰어오른 수치예요.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신임 공동 CEO는 "향후 몇 년간 공급망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엄청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실제로 오라클은 최근 30일 동안 4개의 고객사로부터 총 65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해요.
"고객은 OpenAI만이 아니다"...메타 손잡은 오라클
그동안 시장에서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OpenAI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어요. 오라클은 지난 7월, OpenAI로부터 30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약정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을 오라클이 제공하는 계약이죠.
하지만 마고요크 CEO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그는 "OpenAI는 훌륭한 고객이지만, 우리에겐 더 많은 고객이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650억 달러 계약에 OpenAI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그리고 그 새로운 대형 고객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습니다. 지난 9월 블룸버그 통신이 두 회사가 2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 셈이죠.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메타 역시 올해 자본 지출에만 660억에서 720억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오라클이 메타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은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아마존(AWS), 구글(Google Cloud)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오라클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오라클의 주가는 전일 대비 3.09% 오른 313.00 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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