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카카오가 골프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의 골프 사업 전담 계열사 카카오VX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 IVG에 매각하기로 해서다.
카카오게임즈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8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692만474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5680원이다. 회사는 이를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3자 배정 유증은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특정 대상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신주를 배정받는 대상자는 ▲벨벳제1호유한회사 ▲2018 큐씨피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스톤브릿지미드캡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다. 이들이 취득하는 신주는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VX 지분 전량인 450만3179주를 약 2595억원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 IVG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IVG는 기업 집단 카카오 소속 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지분 처분 예정일자는 10월15일이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의 적자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른 조치들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11억원으로 적자 상태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익은 154억원이었다. 당기순손실 또한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113억원)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도 2387억원으로 28%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사업 시너지가 적은 계열사들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왔다. 2024년 9월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와 2025년 4월 넵튠 지분 전부를 매각했다. 이어 2024년 12월부터 카카오VX 지분 매각 계획을 수립, 이행해 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약 156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사업 중심에서 AAA급 게임들을 라인업에 추가해 PC·온라인 및 콘솔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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