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KT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 외부 침해를 받은 의심 정황이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KT 서버 내 침해 흔적 혹은 의심 정황이 6건 발견됐다. 이는 KT가 SK텔레콤 유심 해킹사태 이후 외부 보안업체에 서버 전수조사를 맡긴 결과다.
해당 보안업체는 2018년과 2020년 운영 서버 2대에서 침해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2019년, 2021~2022년, 지난해와 올해까지 서버 4대에서도 침해 흔적을 포착했다. 최근 5년 동안 2023년을 제외하고 매년 서버 침해 시도가 있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KISA 측은 "SK텔레콤 해킹사태 당시 발견된 악성코드 'BPF도어' 방식은 아니며, 침해 가능성이 있는 서버가 중복되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서버가 침해됐는지 등 조사 내용은 KT 측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KT는 이번 외부 조사 결과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의원실에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19일 KISA 서버 침해 흔적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고 밝히고도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낸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정헌 의원은 "KT가 외부에 급하게 맡겨 조사한 결과 이미 2018년부터 거의 매년 서버가 해킹 당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KT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국은 신속한 조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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