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비덱스가 전통 금융(웹2)과 블록체인 기반 혁신 금융(웹3)을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 스마트 네트워크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Prime Custody Solution)'을 첫 공개했다. 아울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1'을 통해 금융과 블록체인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에도 나섰다. 비댁스는 이번 무대에서 단순 커스터디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금융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프라임 커스터디 공개…비덱스의 디지털자산 도약
비덱스는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KBW 2025'에서 국내외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이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탁종 비댁스 공동창업자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을 공개하며 "기관 고객이 안심하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원화와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원활히 접근하고 국내외 CeFi(중앙화금융)·OTC(장외거래)·DeFi(탈중앙화금융) 시장으로 자산을 배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 CSO는 "전통 금융기관의 신뢰와 제도,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과 속도를 결합해 금융 진화를 넘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뢰와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상품·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24시간, 365일 지리적 한계 없이 자산을 이동·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어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회사의 핵심 사업인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취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비덱스의 프라임 커스터디는 ▲디지털 자산 보관 ▲트레이딩용 법정화폐·스테이블코인 온·오프램프 ▲거래소 이체 레일 제공 ▲스테이킹 등 수익 창출 ▲회계·리포팅 지원 등 다섯 가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통합 솔루션이다.
그는 "웹2과 웹3를 연결하고 융합을 촉진하는 핵심 기제"라고 정의했다. 국경 간 송금, K-컬처·관광 결제,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다양한 시장에서 기존 법정화폐가 따라가기 어려운 속도와 효율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류 대표는 "기관 고객이 자산을 맡기면 거래와 운용, 회계까지 일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 창출까지 지원해 단순 보관을 넘어 운용까지 가능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아발란체 기반 'KRW1'…B2B 공략 박차
앞서 비댁스는 지난 18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1'을 공개하기도 했다. KRW1은 100% 원화를 기반으로 발행되며 아발란체 (Avalanche)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규제 준수 환경에서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아우르는 결제·송금·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RW1 발행 구조는 비덱스가 코인을 발행하고, 기초자산인 원화는 우리은행 계좌만을 통해 예치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발행량은 예치금 한도 내에서만 결정되며 향후 규제 변화에 따라 우리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업도 열어둘 예정이다.
류 대표는 KRW1의 첫 발행 네트워크로 아발란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발란체가 당사 주요 주주이자 기술적 안정성과 활용도가 높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 사례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다른 퍼블릭 블록체인에도 발행을 확대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계획도 덧붙였다. 다만 유통은 직접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유통 계획과 관련해 류홍렬 대표는 "거래소 상장, 결제·송금 등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지만 관련 규제가 정비된 이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 소재지가 부산인 만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과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댁스는 우선 정부의 법인 시장 개방 로드맵에 발맞춰 상장사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B2B 세일즈를 중점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기관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모든 자산을 맡기기보다 서드파티 커스터디를 병행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법인 고객이 다양한 거래소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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