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스턴메디칼과 총 273억원 규모의 히알루론산 필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턴메디칼은 의료기기 및 스킨 부스터 분야에서 글로벌 판매망과 유통 전문성으로 전년 기준 매출 4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리바이오는 필러 브랜드 비단(Bidan®) 라인을 중심으로 수출을 전개할 예정이다. 첫해 예상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선지급받고 초기 수출 물량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아리바이오는 남미 최대 미용 의료 시장 브라질과도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의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 에이치엠디 브라질(HMD Brasil)에 연간 약 500만달러(66억원) 규모로 필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브라질은 미용·성형 분야에서 세계 3위의 규모를 가진 거대 시장으로 최근 필러 · 미용 시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지 규제기관의 엄격한 인허가 기준을 충족하며 아리바이오는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전략 거점으로 장기적인 수출 라인을 확보했다.
에이치엠디 브라질은 2011년 설립된 브라질 의료기기·병원용품 유통 기업이다. 루지아니아 본사와 상파울루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전국 공급망을 운영 중이다. 브라질 주정부와 보건 당국을 대상으로 한 공공 조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서보승 아리바이오 메디컬 디바이스 연구소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자체 개발한 국산 필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이자 결실"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미용 의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조기에 확보, 수출 확대와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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