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미버스코인이 지난 6월 단기간 급등 후 급격히 조정을 겪으며 투자자 신뢰와 생태계 관리가 새 과제로 떠올랐다. 가격은 최저 3.13원에서 하루 만에 2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7.7원 안팎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빗썸에 집중된 거래량과 글로벌 상장 부재는 미버스코인의 뚜렷한 한계다. 미투온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주력하면서도 미버스코인 온보딩 게임 개발과 미버스덱스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투온은 6월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를 출시하며 업계 시선을 끌었다. 당시 미투온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 USDT를 활용해 180개국 합법 온라인 게임 시장을 겨냥했다. 스테이블코인 열풍과 관련 법안 제도화 기대가 겹치며 6월 한 달 새 주가는 최대 4배 급등했다. 회사는 MEKRW, MEUSD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브랜드 상표권을 한국과 홍콩에 선제 출원하며 사업 의지를 드러냈기도 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78%에 이르는 미투온에게 국경을 허무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강화는 필연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고스트스튜디오 등 자회사를 통해 각국 라이선스 취득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에 속도를 내며 규제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투온이 주도하는 미버스코인은 단순 게임 수익이 아닌 커뮤니티·콘텐츠 제작·소셜미디어 활동까지 보상이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했다. 2022년 샌드스퀘어(현 미버스랩스) 지분 51%를 인수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고, 포커·소셜카지노 등 웹보드 게임과 NFT·P2E 콘텐츠를 통합해 시장을 확장했다.
이 영향으로 미투온의 주가는 5월20일 1789원에서 6월20일 6630원까지 270.6%나 급등했다. 이 뿐만 아니다. 미투온이 발행한 미버스코인 역시 6월 스테이블코인 출시 소식과 함께 같은기간 4.4원에서 19.78원까지 급상승했다. 일일 거래대금이 3000억원을 돌파하고 최고 22원까지 오르는 폭발적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 코인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약 7.7원에 거래 중이다. 급격한 변동성에 따른 장기 투자 리스크가 부각되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미투온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면서 미버스코인 관련 게임·콘텐츠 개발과 생태계 업데이트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거래소 집중(빗썸 99% 이상), 유동성 확보 여부, 글로벌 거래소 상장 부족이 시장 리스크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미투온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과 규제 대응에서 남다른 실행력을 보였지만 스테이블코인 중심 성장 전략이 미버스코인 투자자와 생태계 참여자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려면 커뮤니티 활성화와 유동성 확보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카지노 시장의 선제 진입으로 미투온은 거래·결제 기술 혁신, 규제 대응, 글로벌 확장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했다. 다만 미버스코인 생태계와 커뮤니티 관리, 투자자 신뢰 회복, 유동성·시장 다변화가 병행돼야 장기 성장과 시장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투온 관계자는 "현재 미투온 그룹차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나 카지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버스코인 관련해서는 출시중인 온보딩 게임들을 지속해서 알아보고 있으며 지속해서 미버스덱스 내에서 기준들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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