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GS건설 허윤홍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성동구 아파트 시공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 사장은 "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 특별 점검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3일 오전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허 사장은 이번 사고를 두고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 회장의 장남이다. GS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 회장의 증손으로 오너가 4세다. 2023년 4월 있었던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수습을 위해 같은 해 10월 GS건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오너경영체제 부활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가 목적이었다.
다음은 GS건설 허휸홍 대표이사 사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드립니다.>
GS건설은 3일 건설 현장에서 안전 사고를 막지 못해 소중한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 한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을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GS건설은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희는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습니다.
특히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족분들이 당하신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회사는 현재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 현장의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GS건설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반성과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겠습니다.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해왔음에도 사고를 왜 막지 못했는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안전관리 문제점을 하나하나 되짚겠습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저희 임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과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 9월 3일
GS건설 대표 허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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