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이번 123 밥솥은 단 2도의 차이를 통해 더 완벽한 잡곡 취사를 구현했습니다. 온도와 압력을 내솥 전체에 균일하게 전달해 손실 없이 쌀을 하나하나 고르게 익힙니다." (문지혜 상품기획팀 팀장)
쿠첸이 국내 최고 2.2 초고압 '123 밥솥' 출시를 기념해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021년 '121 밥솥'을 출시한 지 4년 만이다.
쿠첸은 잡곡밥을 중심으로 한 식단에 일찍이 주목해왔다. 문 팀장은 "쌀 소비는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잡곡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쿠첸은 이러한 흐름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국내 최고 수준인 121도 고압 기술을 적용해 잡곡 밥맛을 높이는 '121 밥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121 밥솥 출시 이후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다. '잡곡을 얼마나 불려야 하나', '잡곡 모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와 같은 의견이 대표적이었다. 이에 쿠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왔고, '단 2도'의 차이를 통해 최적의 밥맛을 이끌어내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 팀장은 "숨은 2도를 발명한 비밀의 열쇠는 쿠첸의 특허 기술 '파워락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밥솥이 2.2 초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잠금 체결 구조다. 123℃의 취사 온도를 구현해 곡물의 수분 흡수율을 높여 부드러운 밥맛을 구현할 수 있다. 동시에 취사 속도도 개선돼 백미는 1분, 잡곡은 8분가량 단축할 수 있다.
쿠첸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해, 밥솥에 잡곡별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귀리밥, 파로밥, 카무트밥, 병아리콩밥 등 다양한 잡곡밥을 개인 취향에 맞게 조리할 수 있으며, 'N곡 최적화 취사' 기능을 통해 여러 카테고리의 밥맛을 구현할 수 있다.
쿠첸은 "잡곡 취사 시 병아리콩은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약 2시간 불려야 하지만 '123 밥솥' 불림 1단계 기능을 활용하면 10분 만에 부드럽게 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2.1 기압의 밥솥 대비 서리태는 42%, 귀리는 36%, 현미는 7% 더 부드럽게 조리된다.
한편 쿠첸은 이번 신제품으로 잡곡 밥솥 라인업을 새롭게 강화해, 국내 대표 밥솥 명가로서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순 쿠첸 대표는 "지난 7월24일 첫 선을 보인 123 밥솥은 출시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사전 예약과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예상치를 뛰어넘는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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