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집밥의 가치가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성을 들여 준비한 한 끼 식사는 쉼표를 찍고 자신을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이미영 쿠첸 밥맛연구소 수석)

주방가전기업 쿠첸과 샘표 '새미네부엌'은 24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 1층 우리맛연구소에서 '집밥'의 가치를 알리는 '새미네부엌X쿠첸 집밥 팝업'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집밥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쿠첸과 샘표는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문화'를 확산하려면 집밥을 만드는 과정까지 즐거워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집밥의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요리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팝업이 기획됐다. 팝업은 오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샘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서 열리며 소비자들이 직접 집밥을 만들어보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수 있는데 지난 2일 예약 오픈 당일 일찌감치 마감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진행된 집밥 토크에는 이미영 쿠첸밥맛연구소 수석과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실장이 참석해 '집밥'을 주제로 집밥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유했다.

이들은 집밥이 간편식이나 배달음식에서 느낄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술이 발전되며 집밥의 '트렌드'는 변하겠지만 집밥의 가치는 그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짓는 밥은 주도적인 삶의 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최 실장은 "배달음식은 빠르고 간편하지만 식재료나 영양, 조리 방식에 대한 통제권이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없다"며 "집밥이야말로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이다. 기술이 발전해도 따뜻한 집밥에 대한 가치는 지속될 것이고 앞으로 유연하고 가볍게 각자의 방식대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도 "집밥은 삶의 시작점이고 근간"이라며 "과학의 발전으로 형태가 바뀔 수는 있겠지만 밥을 먹으며 근황을 나누는 문화는 그대로일 것이다. 쿠첸도 아궁이에 불 때 밥을 해 먹던 감성을 현대적 기술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과 이를 위한 쿠첸과 샘표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 사업들을 소개했다. 

쿠첸의 밥맛연구소는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한 최적의 조합과 요리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전문 연구 인력인 '밥소믈리에'들은 혼잡 잡곡의 적정한 비율과 효능을 연구하고 이를 논문으로 발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샘표는 2016년부터 한국인이 즐겨 먹는 주요 식재료와 조리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새미네부엌' 플랫폼에 공유된다. 현재 600여개의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이 수석은 "많은 기업들이 선보이는 밥솥에는 편리한 메뉴나 레시피가 있다"며 "쿠첸 밥맛연구소도 소비자들이 고민하지 않도록 적정한 잡곡 혼합 비율을 연구해 이를 제품화하고 있다. 기업의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누구나 내 몸에 맞는 밥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쿠첸의 그레인 밥솥을 이용해 갓 지은 밥과 샘표의 요리에센스 연두 등을 활용해 직접 반찬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김, 제철 채소를 활용한 '김페스토'와 '쌈밥', 김장에 필요한 양념을 한 팩에 담은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을 이용해 겉절이를 직접 만드는 등 집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됐다. 쿠첸 그레인 밥솥을 이용해 만든 수육과 미역국 시식도 진행된다.

팝업 공간 한 편에는 '나만의 요리북'을 만들 수 있는 체험존이 준비됐다. 쿠첸과 샘표 제품에 다양한 요리 스티커가 준비돼 있는데, 스티거에 새겨진 QR코드를 통해 새미네부엌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다. 600가지 레시피 중 본인이 원하는 레시피를 요리북에 담을 수 있다.

한편 새미네부엌x쿠첸 집밥 팝업은 '모두의 집밥'을 응원하기 위한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5일까지 직접 요리한 집밥 사진과 '내가 집밥을 하는 이유'를 SNS에 올리고 #새미네부엌 #쿠첸 #집밥 #요리 등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쿠첸 그레인 밥솥 6인용과 새미네부엌 집밥 키트 등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미네부엌과 쿠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