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비트코인(BTC)이 국내에서 최고가를 달성한 지 3일 만에 해외에서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전망과 기관 수요가 맞물리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12만3600달러(한화 1억7056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14일 12만3200달러(약 1억6991만원) 이후 역대 최고가다.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일 시장 전망치 2.8%를 밑도는 2.7%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에 추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것도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현재 폴리마켓에서는 연준의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로 전망하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세도 가파르다. 미국 현물 BTC ETF에는 이번 주에만 15억4000만달러(한화 2조1300억원)가 들어왔다. 블랙록의 BTC 현물 ETF 'IBIT'도 105억달러(14조4837억원)까지 규모가 늘었다. BTC 비축 업체 비트마인도 200억달러(27조5880억원)를 조달해 BTC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또한 4월 이후 2만1000개의 BTC를 추가 매집하며 거래소 보유 BTC 잔고는 121만개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트맥스, 우리기술투자 등 BTC 테마 국내주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BTC 비축 업체 비트맥스는 전일 대비 주가가 4% 올랐다.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3.7%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BTC 강세 흐름이 단기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거시경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고 기관 매수세가 BTC 공급을 흡수하는 등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다만 상승세 지속 여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12만3000달러(약 1억6966만원)대 지지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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