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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어나프라주' 영업망 구축 총력전
방태식 기자
2025.07.31 07:01:12
파트너사 '다이이찌산쿄' 유력…자체 영업조직 확대에도 속도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보존제약이 16일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3분기 어나프라주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공=비보존제약)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비보존제약이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 출시를 앞두고 비마약성 진통제시장 선점을 위한 대대적인 영업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영업과 유통을 함께 수행할 파트너사 물색과 함께 자체 영업조직도 확대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중단된 오피란제린 미국 임상시험도 재개하며 해외로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이달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어나프라주를 올해 3분기 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어나프라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어나프라주는 국산 38호 신약으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비마약성 진통제다. 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가 임상단계부터 마약성 진통제 대비 부작용이 낮고 중독위험이 없으면서 빠른 진통효과를 보여 의료계에서 '게임체인저' 평가를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 규모는 2030년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비보존제약은 "국내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어나프라주는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발매 5년차인 2029년에는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6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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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 출시를 앞두고 영업과 유통을 공동으로 진행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 회사도 자체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지만 어나프라주가 통증 치료제인 만큼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 특화된 전문 영업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보존제약은 앞서 지난해 4월 보령과 어나프라주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근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가 "보령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어려워졌다"고 언급하면서 새로운 파트너사 선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갖춘 일본의 '다이이찌산쿄'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이이찌산쿄는 현재 국내에서 항암제를 비롯해 항구토제 '나제아'와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탈리제정' 등을 판매 중이다.


비보존제약은 나아가 자체 영업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까지 채용 플랫폼을 통해 종합병원 영업인력 충원을 진행했다. 회사가 게재한 채용 공고에 따르면 해당 인력은 3년 이상의 의약품 영업 경력이 필요하며 종합병원에서 어나프라주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비보존제약의 이러한 인력 모집은 자체 영업조직과 파트너사의 영업조직이 공동 판매망을 구축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보존제약이 병의원 영업본부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상급종합병원은 파트너사가 담당하고 종합병원 및 병의원은 비보존제약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펜데믹 이후 중단됐던 오피란제린의 미국 3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체 임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기타 국가에서는 기술이전이 아닌 어나프라주 완제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국내 품목허가를 레퍼런스(참조)로 사용하는 국가 위주로 수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현지업체와 공급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작년부터 어나프라주 국내 출시에 대비해 종합병원 영업조직을 확대해오고 있었다"며 "이전까지 어나프라주의 국내 상업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았다면 향후에는 연구개발에 집중해 미국 3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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