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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로봇청소기 2세대로 중국 공세 반격
신지하 기자
2025.07.10 07:00:33
인기 상위 5곳 중 3곳이 중국 브랜드…삼성·LG, 프리미엄·보안 승부수 띄울듯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0일 06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과 LG전자의 '로보킹 AI 올인원'. (사진=각사 제공)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장악한 중국 브랜드에 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격에 나선다. 양사는 프리미엄 기능과 보안을 강화한 2세대 신제품으로 하반기 정면 승부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중국 로보락은 지난해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46%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2위인 삼성(22%)와 두 배 가량 차이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하반기 중 각각 신형 로봇청소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4월(삼성전자), 8월(LG전자)에 로봇청소기를 내놓으며 중국 브랜드에 비해 한발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1년 가까이 양사의 신제품 출시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성능과 흡입력, 세척 등 핵심 기능을 고도화한 2세대 모델을 준비 중이며, 시장 반응과 경쟁사 전략 등을 종합 검토해 출시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국내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출고가 179만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바닥 재질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공간 구조를 파악해 최적의 청소 경로를 스스로 설정하며, 흡입은 물론 물걸레 세척과 스팀 살균까지 가능한 '올인원 청소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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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월에는 플래그십 성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비스포크 스팀'(139만원)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두 가지로 확장했다. '비스포크 AI 스팀' 시리즈는 삼성전자라는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로봇청소기 수요가 높은 4~6월에 맞춰 출시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지난해 8월 올인원 로봇청소기 '로보킹 AI 올인원(출고가 199만~219만원)'을 내놨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는 물론, 세척과 건조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올 프리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만 삼성전자보다 출시 시기가 석 달가량 늦어 판매량에서는 다소 밀렸다는 평가다.


양사의 로봇청소기 출시 시기를 고려하면 늦어도 올 3분기에는 업그레이드된 2세대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초기 모델 출시 시점과 중국 업체의 시장 장악력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늦어도 3분기에는 기능을 강화한 2세대 로봇청소기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에 대한 공식 통계는 없다. 제조사마다 판매 기준과 집계 방식이 달라 명확한 비교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로보락이 점유율 40% 후반대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는 관측이다. 이어 나머지 4개 브랜드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가격 비교 플랫폼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국내에서 유통 중인 로봇청소기 브랜드는 85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위 5개 브랜드는 로보락(중국), 삼성전자, 드리미(중국), 에코백스(중국), LG전자 순이다. 상위권에 중국 브랜드가 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로보락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올 들어 신제품을 내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더 서두르는 모습이다. 로보락은 올해 2월 'S9 맥스V' 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로봇 팔이 달린 '사로스 Z70'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드리미는 지난 5월 한남동에 쇼핑·전시·AS 등을 제공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기도 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을 2세대 신제품이 중국 브랜드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로봇청소기 상당수가 100만원을 넘는 고가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선택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보다는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에 중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일부 중국산 로봇청소기를 둘러싼 보안 논란이 불거졌다.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가 집안 곳곳을 이동하는 특성상 영상 정보를 포함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서 보안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중국 업체와의 차별화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검증을 받아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LG전자도 자사 보안 개발 표준인 'LG SDL'을 로보킹 AI 올인원에 적용, 데이터 암호화와 외부 침입 방어 기능을 강화했다.


로봇청소기 한 제조사 관계자는 "로봇청기만 별도로 점유율을 집계하기가 어려워 정확한 순위를 파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는 체감상 중국 브랜드가 우세하고, 로보락을 제외하면 드리미 등 나머지 중국 업체들과 삼성·LG 간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다"며 "최근에는 가격보다 성능이 더 우선시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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