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제너시스BBQ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행사를 향후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윤홍근 회장은 2030년까지 전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BBQ는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공식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FC바르셀로나는 메시, 호나우지뉴, 라민 야말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배출하고 올해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포함해 총 65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스페인 최고 명문구단이다. FC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으로 오는 7월31일 FC서울과 경기를 펼친다.
BBQ는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주최하는 스포츠매니지먼트 업체 '디드라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단독 스폰서로 참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3만장의 티켓을 확보하고 일반 국민 및 고객들에게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달 11일부터 자체 앱인 'BBQ앱'에서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해 2만매의 티켓을 교부하고 ▲최다 주문 고객 ▲패밀리(가맹점주) ▲해외 고객 등은 별도로 초청한다.

BBQ는 이번 행사를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K-치킨을 넘어 K-푸드의 선구자로서 전 세계에 BBQ의 위상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실제 이 회사는 해외 57개국에 진출해 4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32개주에 매장을 개설해서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는 BBQ의 긴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이자 강력한 메시지"라며 "향후 30년의 BBQ는 치킨을 넘어 전세계 80억 인구에게 감동을 전하고 문화를 연결하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BBQ는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시장을 개척해 현재 57개국에 진출한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됐다"며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BBQ는 2030년까지 전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회장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5000만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는 BBQ의 미래 30년은 물론 과거 30년을 만들어준 국민들게 올리는 감사의 헌정 무대"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BBQ가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BBQ가 올리브오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카탈루냐 지역의 대표구단이 FC바르셀로나인 점은 물론 세대와 문화를 잇는 팀워크와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조직이라는 점도 BBQ가 추구해온 경영철학과 일치했다는 사측의 설명이다.
이동영 제너시스BBQ 커뮤니케이션실장 전무는 "BBQ는 카탈루냐 지역에서 올리브오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기업으로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며 "BBQ는 등산, 골프, 핸드볼은 물론 빙산처럼 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김성우 제네시스BBQ 미래성장실장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마케팅이 아니라 지난 30년 간의 감사와 앞으로의 30년을 여는 약속"이라며 "FC바르셀로나는 1조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명문구단으로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순간을 BBQ가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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