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 D&I한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증액 가능성↑
600억 모집에 2120억 수요 몰려…금리밴드 최하단 기대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HL D&I한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금액의 3배가 넘는 수요를 끌어냈다.
HL D&I한라에 따르면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에 무려 212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 예정 금액 600억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트렌치(만기)별로 보면 1년물 400억원 모집에 1140억원, 1.5년물 200억원 모집에 9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HL D&I한라가 제시한 금리밴드는 1년물 6.00%~7.00%, 1.5년물 6.20%~7.20%였다. 수요예측 결과 1년물은 밴드 최하단인 6.00%에서, 1.5년물은 금리밴드보다 더 낮은 5.80%에서 목표 금액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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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HL D&I한라는 최대 9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열어둔 바 있다. 목표 금액의 3배가 넘는 수요가 몰린 데다 제시된 금리밴드 최하단 혹은 그보다 더 낮은 금리에서 물량이 모두 채워진 만큼 증액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 한구투자증권 등이었으며, 산업은행,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아이엠증권 등은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HL D&I한라의 회사채 발행 예정일은 6월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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