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울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설립 후 첫 투자에 나선다. 푸른인베스트먼트, 컴파트너스 등과 손잡고 코스피 상장사 와이투솔루션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소울스톤PE는 지난 2023년 길준영 전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설립한 하우스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울스톤PE·푸른인베스트·컴파트너스는 와이투솔루션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이들이 공동 조성한 펀드(소울스톤 컴파 푸른 로봇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를 활용해 와이투솔루션이 발행한 32회차 CB를 전량 매입하는 구조다. 해당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3%이며 전환가액은 3235원이다.
CB 발행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으로 아직 구체적인 투자처는 공시하지 않았다. 와이투솔루션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조달 자금 활용 방안을 확정하고 조만간 보도자료 및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와이투솔루션이 헬스케어·바이오 등을 신사업으로 낙점해 육성해 온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조달한 자금 역시 해당 영역 후속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2021년 와이투솔루션이 130억원 규모 CB를 발행할 당시에도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헬스케어 투자에 활용했다.
이번 투자는 소울스톤PE의 첫 번째 투자다. 소울스톤PE는 지난 2023년 길준영 전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설립한 신생 PEF 운용사다. 길 대표는 기업은행, 우리종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딜로이트안진 등을 거친 인물로 알려졌다. 주요 트랙레코드는 ▲에이피알(APR) ▲실리콘투 ▲엑소좀바이오 등이 있다.
이번에 공동투자자로 나선 푸른인베스트와는 소울스톤PE 설립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푸른인베스트의 경우 길 대표의 주요 트랙레코드인 에이피알의 투자자이기도 했다. 푸른인베스트는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산하 신기술금융사로 최근 운용자산(AUM) 1700억원을 돌파하며 공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울스톤PE는 최근 설립한 신생 PE로 이번 와이투솔루션 CB 매입이 첫 투자로 알고 있다"며 "푸른인베스트와는 이전부터 알던 사이로 이번에 기회가 돼 공동 투자를 함께 진행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와이투솔루션의 경우 조만간 IR 등을 통해 투자처를 공개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와이투솔루션은 1977년 설립한 전자제품 제조 기업이다. 전원공급장치(PSU) 제조를 주력으로 하며 전기차 급속충전기용 파워모듈,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신약 개발 부문의 경우 미국 신경줄기세포 비영리 연구기관(NSCI)과 합작번인 룩사를 설립해 건성 황반변성 세포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와이투솔루션의 최대주주는 지분 28%를 보유한 덕우전자다. 지난 2020년 와이투솔루션은 적자 확대로 채무가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법원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회생 기간 중 적자 사업 철수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이듬해 5월 법원의 판결로 회생절차가 종료됐다. 이어 같은 해 9월 덕우전자가 바이오 사업 강화를 목표로 와이투솔루션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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