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품질·안전 중심의 경영 체제 강화와 건설 기술력 고도화에 나섰다. 불확실한 건설경기 환경에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창사 50주년인 내년을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 인력·조직 혁신으로 체질 개선…안전 최우선 경영체계 구축
우선 HDC현산은 정경구 대표이사 체제 아래 기존 건설본부를 건축본부로 재편하고, 인프라본부와 기술팀을 신설했다. 최고안전책임자(CSO) 조직 산하에 기술안전팀과 품질팀을 구성, 안전과 품질에 특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항은 CSO에 직보하고 CSO는 바로 필요 조치를 진행한다. 이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순위를 두고, 최고책임자인 CSO가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아울러 최고경영자(CEO),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경영진이 상시·정기 현장을 점검한다. 지난달 정경구 대표(CEO)와 조태제 대표(CSO)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현장을 방문해 고위험 작업 및 위험성 평가 '상' 등급 항목에 대한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조치 이행을 점검했다. 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현장을 CEO와 CSO가 함께 점검했다.
지난 3년간 활동을 이어온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된 시공혁신단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시공혁신단은 사내 분야별 전문가와 사외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사외전문가는 협회 기술원장, 현 건설업체 대표, 대학교수, 연구소장, 건축사무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으로 매달 현장을 점검하며 현장의 품질 및 시스템 개선방안을 검토한다. 이어 안전 개선에 필요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 시공혁식단의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드론·DX·스마트 통신망 도입…첨단 기술 기반 안전·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
올해 초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을 개편했다. 디지털 변환(DX)기술을 접목해 모바일에서도 품질 점검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도록 시스템을 확대했다. 또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콘크리트 내 균열 발생을 제어하는 누름 콘크리트를 현장에 적용,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HDC현산의 사업장에 드론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 실제 내년 12월 입주를 앞둔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드론이 상시 날아다닌다. 드론을 통해 안전모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안전고리를 빠뜨리지 않았는지, 위급상황에 처해 있는지 등 근로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한 드론을 통해서 파일·골조 등이 제 위치에 시공됐는지, 터파기 위치가 정확한지 등 측량 오류를 확인하기도 한다.
HDC현산은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현장을 기점으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서울원 아이파크, 시티오씨엘 7단지 등 드론을 적용하는 현장을 넓혀가고 있다. 현장에서 드론이 시공관리에 더욱 활용될 수 있도록 드론이 제공한 정보를 분석 정리하는 드론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도심지 초고층 빌딩 해체를 위한 기술은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해체를 완료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는 소음과 분진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DWS(Diamond Wire Saw) 공법과 외부 가시설 공법으로 RCS(Rail Climbing System)와 매직 패널을 적용했다. 관계기관과 입주예정자, 지역사회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22개월 대비 약 5개월 단축한 17개월 만에 해체를 마쳤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리빌딩은 상향된 품질 및 안전 기준과 함께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HDC현산은 현장 내 자체 통신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자들의 구체적인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안전을 상시 확인하고 출력관리 업무관리 부문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통신 두절의 위험이 없어 위급한 상황에서도 근로자의 위치 파악 및 현장 안전관리자와 연락을 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그간 안전 품질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온 힘을 쏟아왔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와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을 통해 아이파크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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