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컴투스가 프로야구 열풍으로 자사 스포츠 게임 매출이 급증하며 1분기 영업이익 44.3% 증가라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13일 컴투스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68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44.3% 늘어난 수치다.
회사 주력 게임들의 협업과 업데이트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출시 11주년을 맞아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당시 글로벌 프로모션을 지급해 해외 이용자 유치에 나섰다.
컴투스는 1분기에 KBO·MLB 등 야구 개막식으로 프로야구 열풍에 따른 시즌 효과도 톡톡히 봤다. 컴투스 프로야구 등 회사 1분기 스포츠 게임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컴투스는 지난 3월 26일 일본 NP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일본 스포츠 시장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신작 출시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달 28일 '서머너즈 워: 러쉬' 출시와 함께 오는 6월엔 '더 스타라이트' 사전 예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컴투스 게임 사업의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7.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 사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AX HUB' 조직 신설 등 AI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게임 개발·사업·운영·마케팅·지원 분야까지 AI를 확대해 업무 효율·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