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사업구조 재편 효과로 외식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구조를 크게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과 '급식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으로 재편한 데 따른 결과다.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986억,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0.8%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3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특히 온라인 성장세가 두드려졌다. 온라인 주문에 친숙한 외식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 상품 구색 확대, 배송 서비스 다각화 등을 추진한 결과, 온라인 채널 유통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이 합쳐진 급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4124억원을 기록했다.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급식 유통 경로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단체급식 사업은 대형 사업장 중 하나인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오픈하며 매출을 확대했고, 신규 수주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품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식, 급식사업이 동반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O2O(온오프라인) 식자재 유통과 키친리스 급식(이동식 급식) 서비스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고객 수주 확대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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