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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회사채 공모 '흥행'...600억 규모 발행
이승주 기자
2025.04.10 10:25:42
3일 수요예측서 2420억 매수 주문…발행금리 6bp 낮아져
동원시스템즈 횡성 제2공장 전경(제공=동원시스템즈)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소재부문 수출 확대와 2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당초 목표액의 6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달 14일 600억원(3년물)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당초 회사는 이달 3일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2420억원이 몰리며 발행 규모를 600억원으로 증액했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금리도 낮아졌다. 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금리) 대비 6bp(1bp=0.01%p)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 흥행은 기존 사업이 견고한 실적으로 뒷받침하고 신규사업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이 경쟁력을 인정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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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동원시스템즈는 작년 매출(소재부문)의 40%를 수출을 통해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국내 유리병의 약 50%를 생산하는 등 높은 시장 지배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횡성사업장 무균충전음료(Aseptic) 설비를 확대하며 신사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과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어려운 환경 속 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사는 수년 간의 연구개발(R&D)를 통해 초고강도 양극박, 셀파우치 등 다양한 2차전지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보해왔다. 이에 올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캔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열됐던 2차전지시장이 캐즘과 관세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맞으며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아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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