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 원전산업성장펀드 모펀드 GP 모집
15일까지 접수…정책자금 700억 포함 총 1000억 규모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9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정부가 국내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재간접펀드를 공식 출범하며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돌입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원전산업성장펀드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은 앞서 지난달 26일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원전산업성장펀드는 국내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는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업해 정책자금을 마련했다. 출자액 구성은 ▲재정 35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00억원 등 700억원이다. 여기에 민간자금 300억원 이상을 매칭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며 SMR관련 기업에 출자액의 일정 수준 이상을 투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오는 15일까지며 선정 결과는 4월 말 공지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위축된 모험자본 시장에 마중물을 공급하고, 원전산업성장펀드 외에 반도체생태계펀드 등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분야에 특화된 섹터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 대표 정책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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