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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후퇴 이보전진?…KT, 해외법인 감축 가능성↑
전한울 기자
2025.04.02 07:01:30
주요 해외법인 손실폭↑…단기수익·AI연계성 기반 사업성 검토 여지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7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 사옥. (제공=KT)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KT가 최근 일부 해외법인 실적이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사업·투자를 감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무여력 및 인공지능(AI) 재원 확대가 시급한 가운데 재무부담을 지속 가중시키는 사업부문을 안고 갈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영섭 대표가 AI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간 수익성 위주의 경영·투자를 이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그룹 사업 기조와도 괴리가 큰 셈이다. 앞서 김 대표가 해외사업이 아닌 자체역량 확보에 중점을 둔 만큼 당장 적자행진을 이어가는 해외 사업부문을 정리 대상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둔화세가 이어지는 일부 해외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사업성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이 회사가 재무여력 및 AI 투자재원을 늘리기 위해 저수익 사업을 정리 중인 점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T는 지난해 이렇다할 실적이 부재했던 KT헬스케어 베트남 법인을 철수한 바 있다. 단기수익 뿐만 아니라 주요 AI 사업군과의 연계성도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해외법인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구체적으로 동남아 AI 사업 거점인 'KT DX 베트남 컴퍼니'는 지난해 기준 순손실이 2억6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6% 늘었고, 싱가폴 투자 자회사인 KT 엡실론(ES) 역시 79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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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베트남 바우처 자회사인 '아쿠아리테일 베트남'은 순손실 233.5% 증가 ▲일본 사업·투자 자회사인 'KT 재팬'도 순손실 63.6% 증가 ▲우즈베키스탄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영위 중인 '이스트텔레콤 LLC'는 순이익 10.4% 감소 ▲르완다 통신 자회사 'KT 르완다 네트웍스'는 수백억원대 적자행진을 이어가는 등 해외법인 실적 전반이 크게 둔화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제 정세, 현지 계약 등의 불확실성으로 사업 환경이 둔화하고 일부 사업은 매출 자체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누적 적자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생을 위한 투자와 관련 부채부담이 계속 쌓이는 만큼 사업 지속 여부를 다각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단기수익이 큰 폭으로 저하되고 그룹 차원의 AI 사업과도 결이 맞지 않는 사업군이 주 검토 대상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영섭 대표가 최근 대대적인 경영·비용 효율화를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강화 중인 점을 고려하면 해외법인 감축 가능성에 한층 힘이 실리는 셈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 협력 소식을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역량을 먼저 장착하고 내공이 쌓여야 해외에 나갈 수 있다"며 "해외 시장까지도 바라봐야 하는 건 맞지만 이는 중장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KT가 지난해 베트남 헬스케어 부문을 과감히 정리한 만큼 해외사업 부문서도 본격적인 효율화 작업에 착수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KT는 최근 금융보안솔루션·플랫폼·미디어 등 일부 국내 계열사를 정리하거나 매각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사업 집중도를 높여 저변과 경쟁력을 우선 확보한 뒤 해외로 재진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실제 최근 해외법인 정리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출자가 없었던 만큼 비용과 투자를 최대한 효율화해 AI 재원을 확대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기준 매출이 0.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50%나 감소했다. 지난해 말 4500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연간 2500억원 규모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전망되지만 지난해 기준 현금성자산을 2배 가량 상회하는 7조원대의 AI 투자가 2027년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재원 확충이 불가피한 셈이다. 지난해 말에는 MS와 향후 5년간 AI·클라우드 분야에 2조4000억원을 투입키로 하면서 투자 부담이 한층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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