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넥센타이어가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가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6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총을 통해 넥센타이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주당 13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2조84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에 기반해 배당 규모를 늘렸다. 이로써 넥센타이어는 2000년부터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가게 됐다.
이사 선임의 건도 함께 의결됐다. 지난해 12월 CEO로 선임된 김현석 넥센타이어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정수미 연세대 부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이사진들의 재선임도 이뤄졌다. 사내이사인 강호찬 대표의 임기가 연장됐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황각규 롯데지주 고문, 홍용택 서울대 교수가 각각 재선임 됐다.
김현석 넥센타이어 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 사장은 1990년 입사 이후 유럽 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은 물론 글로벌 OE(신차용타이어)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한 영업 전문가다.
사외이사에서는 정수미 연세대 교수가 새롭게 발탁됐다. 넥센타이어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정 교수는 연세대 경영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회계학회의 상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회계와 재무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넥센타이어의 재무 건전성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유럽 2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증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4년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고객과 주주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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