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스탁론-딜사이트씽크풀스탁론
'매출 5조 눈앞' 금호타이어, 넥스트 스텝은
이솜이 기자
2025.02.19 08:00:22
② 4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 21%…유럽 신공장 건설 '현재진행형'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09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4년 타이어 업계는 '성장의 한 해'를 보냈다. 업계 맏형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영업이익률 19%'라는 고무적인 기록을 썼고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일제히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하지만 2025년은 연초부터 미국발 고관세 정책과 고환율 리스크 등이 겹쳐 타이어 업계의 성장 가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이어 업계가 올 한 해 어떻게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세를 이어갈지 경영 전략과 사업 방향을 조망해본다. <편집자주>
(제공=금호타이어)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액 5조원 돌파'라는 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특히 유럽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가시화하며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해외 시장 성장가도…글로벌 생산역량 6500만본 '목표'


18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 연간 가이던스로 연 매출 5조원·매출 성장률 전년 대비 10% 이상을 제시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매출 4조5381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906억원, 13%로 수익성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금호타이어 경영실적을 매출 4조9786억원·영업익 663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0%, 영업익은 12%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최근 4년 간(2021~2024년) 금호타이어의 연 평균 매출 성장률(21%)을 고려하면 올해 경영 목표 달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관련기사 more
美 관세폭탄에 유럽기지 신설 '고심' 넥센타이어, '실적 부진' 꼬리표 떼기 집중 한국타이어, 역대 최대 실적에도 '신중 모드' 외형성장 합격점…관세·고환율 '변수'

금호타이어는 미국·유럽·중국 시장 전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넥센타이어가 현지 유통망 문제 등의 여파로 나란히 고전했던 북미 지역에서 유일하게 매출 상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의 북미 매출(1조3854억원)은 전년 대비 10% 늘었다.


금호타이어 호실적은 국내·외 생산거점이 견인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남경·천진·장춘공장, 베트남 빈즈엉 공장, 미국 조지아 공장 8곳을 토대로 6250만본 규모의 타이어 생산 역량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는 기존 공장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6500만본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수익성을 좌우하는 '고마진' 타이어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호재다. 2024년 금호타이어 승용차·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1년 전보다 4%포인트(p) 늘었다. 올해 고인치 매출 비중 목표치도 46%로 상향 조정됐다. 


◆ 유럽 신공장, 신성장동력 부상…"공장 신설 검토 중"


금호타이어의 '넥스트 스텝'은 생산기지 확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가 유럽 신공장 건설 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앞서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EV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 론칭행사에서 "최종 후보 지역 4곳을 두고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금호타이어에 유럽 신공장은 미완의 숙제나 다름없다. 실제 금호타이어와 달리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넥센타이어는 체코에서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거점이 없다 보니 국내와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한 물량을 유럽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유럽 신공장은 향후 금호타이어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지에 생산 공장을 두게 된다면 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OE 공급 비중을 늘릴 여지가 커져서다.


유럽 지역 매출 지표에서도 현지 거점이 부재한 영향이 나타난다. 지난해 금호타이어의 유럽 지역 매출은 1조1961억원으로 업계 3위인 넥센타이어(1조1347억원)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위 한국타이어(3조8840억원)와는 3배 이상 매출 격차가 벌어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당사는 유럽 지역에 공장 신설을 검토 중에 있으나 투자 금액 및 시기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연도별 경영실적 추이. (그래픽=이동훈 기자)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전문가와 함께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