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2세
25일 새벽 심정지…DX 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휴식 중 갑자기 심정지가 와 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25일 새벽 심정지로 사망했다. 한 부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해외거래선 미팅 등 바쁜 경영 일정을 소화해 왔다.
삼성전자 측은 "한 부회장이 심정지로 사망했다"며 "그 외의 상황에 대해선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생활가전(DA)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의 완제품과 전자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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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으로 입사한 후 개발그룹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서 사업부를 이끌었다. TV 분야의 전문가로, 삼성전자가 19년 동안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한 부회장은 2022년부터 삼성전자 DX 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돼 TV뿐 아니라 생활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를 아우르는 조직의 수장을 맡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DX 부문의 청사진으로 로봇사업분야, 메드테크, 냉난방공조(HVAC), 전장 사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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