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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 이재용, 中 샤오미 CEO와 '전기차' 논의
김민기 기자
2025.03.23 14:36:33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2년만에 중국행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2일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을 만나 전기차 등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출처=시나닷컴)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면서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전기차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이어 최근에는 전기차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차량용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등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장과 레이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미래 사업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이 회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회장은 22일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와 린빈 부회장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 회장은 오는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열리는 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2000년 창설된 CDF는 매년 중국이 세계 주요 재계 인사를 초청, 경제 현안을 논의하며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는 '발전 동력의 전면적 발산,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공동 촉진'을 주제로 열리며 IT(정보기술), 모빌리티, 제약,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 80여명이 행사를 찾았다.


특히 이 회장의 이번 방문으로 샤오미와의 관계도 급 진전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장(차량용 전자 장비)부품 사업과 관련해선 핵심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최근 차량용 메모리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배터리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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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지난해 첫 전기차 SU7를 출시해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SU7 시리즈는 지난 한 해 13만6854대 인도됐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량을 기존 30만대에서 35만대로 높여 잡으며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판매량을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샤오미는 2027년부터 해외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대외 행보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 회장은 최근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의 각오를 내세우며 비상 경영 의지를 다지면서 광폭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곧 장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번 중국 행사 기간 팀 쿡 애플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다양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한 것은 재작년에 이어 2년 만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중국발전포럼 당시 '잠행' 속에 당시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표적 측근으로 분류됐던 천민얼 톈진시 당 서기와 면담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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