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삼남 김동선, 세미콘 코리아 찾아…'현장 경영' 개시
한화세미텍 외 여러 기업 부스 둘러봐…한화, 반도체 산업 드라이브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를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의 반도체 장비 계열사인 한화세미텍(전 한화정밀기계)을 포함한 6개 계열사에서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다.
이날 김 부사장은 한화세미텍을 포함해 다양한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의 부스를 둘러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지난 10일 한화세미텍의 미래총괄비전으로 합류한 지 열흘 만의 첫 공식 행보다. 김 부사장은 취임 당시 '무보수 경영'을 표방하며 신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등 회사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반도체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세미텍은 지난 2021년부터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하며 반도체 제조 솔루션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재 SK하이닉스에 TC 본더를 공급하기 위한 퀄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부스를 둘러보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명이 변경된 김에 현장 경영 차원에서 세미콘 코리아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 부사장은 현재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로보틱스·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에서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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